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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정보·이야기

[스크랩] 위험한 세상

by 동아스포츠 / 相 和 2018. 9. 11.




내가 살고 있는 동안에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불행이

닥칠지 모릅니다.

 

불행은 누가 주는 것이 아니고

내가 만든 원인으로 인해서 생긴 결과입니다.

눈을 뜨고 보는 것이

모두 위험합니다.

 

보이는 것이

모두 감각적 욕망의 대상입니다.

귀로 들리는 소리가

모두 위험합니다.

달콤한 말과 비난에

나는 항상 흥분한 상태로 지냅니다.

 

냄새 맡고 맛보는 동안

좋거나 싫다고 판단해

잠시도 평온하지 못합니다.

 

몸은 병의 먹이고

마음은 번뇌의 먹이라서

항상 괴로움에 신음합니다.

 

#

온갖 위험에서 벗어나려면

여섯 가지 감각기관으로 들어오는 현상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서 청정해야 합니다.

 

나는 한 발만 잘못 내디디면 떨어지는

절벽 끝에 서있습니다.

 

감각기관이란

////신체/(안이비설신의)이다.

이것을 6()이라 합니다.

 

6근이 6가지 경계를 만날 때

6가지 마음이 일어납니다.

 

6가지 경계란

/소리/냄새//접촉/생각(색성향미촉법)입니다.

 

6가지 마음이란

눈으로 빛(물체)를 보고 마음을 일으킵니다.

귀로 소리를 듣고 마음을 일으킵니다.

코로 냄새를 맡고 마음을 일으킵니다.

 

혀로 맛을 보고 마음을 일으킵니다.

신체로 접촉을 하여 마음을 일으킵니다.

뇌로 생각을 하여 마음을 일으킵니다.

 

이때 6근과 6경을 잘 알아차림하지 못하면

각각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일어나게 됩니다.

 

#

그래서 나는 6가지 위험으로부터

항상 무방비 상태로 놓여있습니다.

 

6가지 위험은

<6근과 6>이 탐진치를 만나면

6가지 도적으로 변화합니다.

 

예를 들어

눈으로 보고 탐욕을 가지면 안식이란 도적이 탐심을 냅니다.

귀로 듣고 성냄을 느끼면 이식이란 도적이 생겨 ''를 버럭냅니다.

 

그러면 무엇으로

나를 보호할 수 있을까요?

 

알아차림이 나를 보호합니다.

알아차림

6적인 감각기관의 문을 지키는 문지기입니다.

 

알아차리면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들어와

주인행세를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나 만일 알아차리지 못하면


여섯 도둑이 들어와 주인행세를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대상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서 생긴 지혜가

나를 바른 길로 인도하게 됩니다.

 

또한 계율이 나를 보호합니다.

 

바른 말과 바른 행위와

바른 직업을 갖는 계율을 지키면

몸과 마음이 청정해서 보호를 받습니다.

 

계율은 크고 작은

모든 번뇌가 일어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계율을 지켜

도덕적인 마음에서 생긴 지혜가

6적인 악으로부터 나를 보호하게 합니다.

 

악이란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물든

행위와 말과 마음을 말합니다.

 

선이란 탐심 대신 베품을, 성냄 대신 자비를

어리석음 대신 지혜를 가지고

행동과 말과 마음을 내는 것을 말합니다.

 

#

염불행자, 정토행자는

항상 염불을 하면서

나의 행동과 말과 생각이

선한 것인지 악한 것인지를

알아차림하면 됩니다.

 

만일 악한 것이면 즉시 참회합니다.

참회합니다. 참회합니다. 부처님 참회합니다.”라고

만일 선한 것이면 즉시 감사기도를 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라고

결국 6적으로부터 나를 보호하는 유일한 법은

 

나의 행동과 말과 생각을 알아차림하는 것입니다.

염불행자, 정토행자는

염불을 함으로서

알아차림을 해갑니다.

감사합니다.


-정인스님-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昔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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