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개경게(開經偈)
개경게란 '경전을 열어 젖히는 게송'의 뜻으로 모든 경전 독송에
앞서 외우게 되는 게송을 말하며, 경전을 접할 때 우리가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것인가를 일러주는 항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상심심미묘법(無上甚深微妙法)
위없이 깊고깊은 미묘하온 부처님법
위없이 깊고깊은 미묘하온 부처님법
법(法)이란 일반적으로 자연계의 법칙, 인간계의 질서, 인간
행위의 규정을 가리키는 법칙, 질서 정당(正當), 정의(正義),
권리, 의무 등 도리나 정해진 이치를 말합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법의 원어는 산스크리트어로 '다르마
불교에서 말하는 법의 원어는 산스크리트어로 '다르마
dharma'이며 달마(達磨)로 음역합니다. '유지하는 것' '변하
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도에서도 오래 전부터 인륜적인 질서를 유지하는 것으로 관
례, 습관, 풍습, 규칙, 법칙 등과 확정된 질서를 유지하는 자연
계의 법칙 등의 의미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불교에서의 법이란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게 되는 진리와 그
진리를 제자들에게 가르친 교법(敎法)을 의미합니다.
팔만사천법문(八萬四千法門), 불법승(佛法僧)의 삼보(三寶)중
팔만사천법문(八萬四千法門), 불법승(佛法僧)의 삼보(三寶)중
법보 등을 말하며, 경전(經典)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법의 내용은 연기(緣起)이며 법의 구현 상태는 열반(涅槃)이라
법의 내용은 연기(緣起)이며 법의 구현 상태는 열반(涅槃)이라
고 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의 법은 우주와 자연계와 인간계의 질서이며, 법칙이
며, 진리이며, 변하지 않는 영원성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백천만겁난조우(百千萬劫難遭遇)
백천만겁 지나도록 만나기가 어렵도다
백천만겁 지나도록 만나기가 어렵도다
겁이란 범어 'Kalpa'의 음역 '겁파(劫波)'가 줄어서 된 말로,
뜻으로 번역하면 긴 시간의 단위로서 긴 세월이란 '장시(長
時)'가 됩니다.
겁에 대한 시간적 길이로서, 힌두 신화에 따르면 겁이란 '창조
겁에 대한 시간적 길이로서, 힌두 신화에 따르면 겁이란 '창조
신 브라흐마(Brahma;梵天)의 하루'를 말하며 1,000의 마하 유
가(Mah -yuga) 또는 인간의 햇수로는 4,320,000,000년의 기
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즉 1겁은 43억 2천만 년에 해당하
는데 여기서는 백만 겁이며 천만 겁을 이라고 말하니, 그 시
간적 길이는 가히 헤아려 볼 수 없는 것이 됩니다.
겁에 대한 시간적 길이의 비유로서 반석겁, 개자겁, 증감겁으
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① 반석겁(盤石劫)
반석겁이란 사방과 상하로 1유순(由旬; 1유순에 대한 길이의
반석겁이란 사방과 상하로 1유순(由旬; 1유순에 대한 길이의
해석이다 양함15㎞? 7.4㎞? 7㎞?)되는 굳고 단단한 바위가
있는데 천상의 선녀가 백년에 한번씩 세상에 내려와서 잠자
리 날개보다 더 얇은 선녀의 옷자락으로 스쳐서 그 바위가 다
닳아 먼지가 되어 없어지는 순간까지를 1 겁이라 합니다.
② 개자겁(芥子劫)
개자겁이란 사방과 상하로 1유순되는 철의 성(鐵城)안에 겨자
개자겁이란 사방과 상하로 1유순되는 철의 성(鐵城)안에 겨자
씨를 가득 채우고 100년마다 한 알씩 끄집어내어 그 겨자가
다 없어질 때까지 다 꺼내도 1겁은 끝나지 않는다 하였습니다.
③ 증감겁(增減劫)
증감겁이란 사람의 수명이 본래는 8만4천살이었는데 지은바
증감겁이란 사람의 수명이 본래는 8만4천살이었는데 지은바
죄업이 많아서 그 수명이 백년에 한살씩 줄어서 10살이 되는
동안을 감겁(減劫)이라하며, 여기에서 죄를 뉘우치고 선업이
쌓아 백년에 한살씩 다시 나이가 늘어나서 8만4천살이 되는
동안을 증겁(增劫)이라 합니다. 이렇게 한번 줄었다가 늘어나
는 기간을 일증감겁(一增減劫)이라하여 1겁을 말하는 것입니
다.
겁이 얼마나 긴 기간인가를 잘 설명한 내용입니다.
겁은 이 우주가 성립되어(成) 존속하고(住) 파괴되어(壞) 다 없
어지는(空無) 하나 하나의 시기 즉 성주괴공(成住壞空)으로 이
어지는 만큼의 오랜 시간 말하며<具舍論>, 즉 측정 될 수 없
는 오랜 시간을 말합니다.
불교의 세계관에서의 삼천대천세계(三千大天世界)는 항상 성
겁(成劫), 주겁(住劫), 괴겁(壞劫), 공겁(空劫)의 네 시기를 되
풀이하고 있다고 하며, 이 사겁(四劫)은 우주의 생성과 소멸
의 과정을 시간 단위로 설명한 것입니다.
<삼천대천세계란 불교의 우주관에 나오는 상상적인 산으로서
세계의 한가운데 수미산이 있는데, 그 수미산을 중심으로 네
개의 큰 바다가 있으며, 그 둘레에 아홉 개의 산과 여덟 개
의 바다가 있다고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사는 세계로 소세
계(小世界)의 기본단위입니다. 이 소세계가 천개 모인 것이
소천세계(小天世界), 소천세계가 다시 천개 모이면 중천세계
(中天世界), 중천세계가 다시 천개 모이면 대천세계(大天世
界)이며, 이 소천, 중천, 대천세계를 다 합쳐 삼천대천세계라
합니다. 무한히 넓고 많은 세계를 의미합니다.>
이 사겁(四劫)을 1주기로 하여 변화를 영원히 되풀이하는 것
입니다.
사겁의 한 단계마다 20소겁(小劫)의 시간이 걸려 네단계 80
사겁의 한 단계마다 20소겁(小劫)의 시간이 걸려 네단계 80
소겁의 긴 시간이 되어야 1주기가 끝나는데, 이 기간을 1대
겁(大劫)이라 합니다.
겁에 반대되는 말로 시간 단위로서 가장 짧은 시간은 찰나
(刹那)라 합니다.
1찰나는 75분의 1초에 해당합니다.
피부의 세포도 없어졌다 생기듯이 모든 것은 찰나마다 생겼
1찰나는 75분의 1초에 해당합니다.
피부의 세포도 없어졌다 생기듯이 모든 것은 찰나마다 생겼
다 멸하고, 멸했다 생기면서 이를 영원히 되풀이되는데, 이
를 찰나생멸(刹那生滅), 찰나무상(刹那無常)이라 합니다.
이렇듯이 겁이라 하는 것은 참으로 우리 인간이 불법 만나기
이렇듯이 겁이라 하는 것은 참으로 우리 인간이 불법 만나기
가 이토록 어렵다고 하는 것을 이야기 해 주는 것입니다.
아금문견득수지(我今聞見得受持)
제가이제 부처님법 듣고보고 지니오니
제가이제 부처님법 듣고보고 지니오니
백천만겁 지나도록 만나기 어려운 이 미묘법을 제가 지금 얻
어 받아 지녀 듣고 보고자 합니다.
원해여래진실의(願解如來眞實義)
부처님의 진실한뜻 알게되기 원합니다
여래(如來)란 부처님의 열가지 명호(名號) 중의 하나로 범어
는 'Tath gata' 이며, 다타아카타(多陀詞伽陀)로 음역합니
다. 여거(如去)라 부르기도 합니다.
여래란 진리를 여실히 깨닫고 법답게 이세상에 출현하셨다
가셨다는 뜻이며, 부처님과 같은 길을 걸어서 열반의 피안
(彼岸)으로 간 사람, 진리에 도달한 사람, 여여한 경지에 왔
다 여여한 경지에 갔다, 진여(眞如) 즉 진리로부터 온 사람
등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여기서 여여함이란 걸림이
없는 무애(無碍)함을 말합니다.
부처님은 너무나 위대하시기에 열가지 칭호를 갖게 되었는
데, 부처님을 찬탄하는 여래십호(十號)라 합니다. 부처님이
란 2500여년전 인도에서 태어나신 석가모니 부처님을 가리
키는 고유명사로서의 뜻이 있지만 여래 십호와 일반적인
부처님 호칭은 석가모니부처님 자신에게만 해당되는 호칭이
아니고 깨달아서 부처님이 되신 과거의 모든 부처님과 깨달
아 부처님이 되실 모든 미래 부처님께 공통으로 사용되는 호
칭으로 사용됩니다. 그러므로 여래십호는 다른 말로 표현하
면 모든 부처님과 통하는 호칭이라는 제불통호(諸佛通號)라
합니다.
나머지 아홉 개의 부처님의 명칭은 아래와 같습니다.
응공(應供) : 굳은 신념과 줄기찬 정진의 노력으로 인간계나
천상계의 중생들에게 당연히 공양받을 만한 분
정등각(正等覺;正遍知) : 일체 지혜를 올바르고 넓게
골고
루 갖추어 우주 현상과 인생의 모든 원리에대하여 올바르게 깨달은 분
명행족(明行足) : 과거세를 아는 숙명통, 미래세를 아는
천
안통, 고통의 번뇌를 끓는 지혜의 누진통 등 삼명(三明)의 밝은 지혜와 자비 실천의 행업
(行業)으로 중생을 모두 구제하시고자 하신 분
선서(善逝) : 생사(生死)를 여의어 윤회에 빠지지 않는다는 분이며,
잘 가신 분이며, 온갖사물과
세상
사에 얽매이지 않는 분세간해(世間解) : 세상 모든 일을 잘 알고 이해할 수 있어
고통받고 잇는 중생을 구제하는 분
무상사(無上士) : 가장 높은 지성인으로 위없이 최상의
훌
륭 하신 분 조어장부(調御丈夫) : 지혜와 자비를 두루 갖추어 중생들의
마음을 잘 알아서 잘 다스릴 줄 아는
큰
능력을 가진 분천인사(天人師) : 천상계나 인간계의 모든 중생들을 인도
하는 스승
세존(世尊) : 복덕(福德)을 갖추고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고 소중하신 분
이외에 불(佛)이라 하여 부처님. 즉 깨달은 사람을 말합니다.
4) 개법장진언(開法藏眞言)
법의 창고를 열어 젖히는 참된 말
법장(法藏)이란 진리의 곳간 즉 창고로서 부처님의 가르침이
담긴 경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개법장이란 부처님의 참다운 말씀에 이르기 위한 지극한 마음
개법장이란 부처님의 참다운 말씀에 이르기 위한 지극한 마음
으로 경전을 펼치겠으며, 이로 인하여 바르게 깨닫겠다는 다
짐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옴 아라남 아라다(唵 阿羅南 阿羅馱)
"옴 깊은 진리에로 이르러니 기쁘구나.”
"옴 깊은 진리에로 이르러니 기쁘구나.”
출처 : 불교인드라망
글쓴이 : 淸 眞 (황제 154 - 18 지도선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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