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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정보·이야기

[스크랩] 천수경의 구성 및 설명

by 동아스포츠 / 相 和 2018. 9. 23.

 

  3) 개경게(開經偈)

 


       개경게란 '경전을 열어 젖히는 게송'의 뜻으로 모든 경전 독송에 

      앞서 외우게 되는 게송을 말하며, 경전을 접할 때 우리가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것인가를 일러주는 항목이라 할

       있습니다.

  
      무상심심미묘법(無上甚深微妙法)
       위없이   깊고깊은 미묘하온 부처님법
 
       법(法)이란 일반적으로 자연계의 법칙, 인간계의 질서, 인간
       행위의 규정을 가리키는 법칙, 질서 정당(正當), 정의(正義),
       권리, 의무 등 도리나 정해진 이치를 말합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법의 원어는 산스크리트어로 '다르마
       dharma'이며 달마(達磨)로 음역합니다. '유지하는 것' '변하
       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도에서도 오래 전부터 인륜적인 질서를 유지하는 것으로 관
       례, 습관, 풍습, 규칙, 법칙 등과 확정된 질서를 유지하는 자연
       계의 법칙 등의 의미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불교에서의 법이란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게 되는 진리와 그
       진리를 제자들에게 가르친 교법(敎法)을 의미합니다.
       팔만사천법문(八萬四千法門), 불법승(佛法僧)의 삼보(三寶)중
       법보 등을 말하며, 경전(經典)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법의 내용은 연기(緣起)이며 법의 구현 상태는 열반(涅槃)이라
       고 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의 법은 우주와 자연계와 인간계의 질서이며, 법칙이
       며, 진리이며, 변하지 않는 영원성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백천만겁난조우(百千萬劫難遭遇)
       백천만겁 지나도록 만나기가 어렵도다
 
       겁이란 범어 'Kalpa'의 음역 '겁파(劫波)'가 줄어서 된 말로,
       뜻으로 번역하면 긴 시간의 단위로서 긴 세월이란 '장시(長
       時)'가 됩니다.
       겁에 대한 시간적 길이로서, 힌두 신화에 따르면 겁이란 '창조
       신 브라흐마(Brahma;梵天)의 하루'를 말하며 1,000의 마하 유
       가(Mah -yuga) 또는 인간의 햇수로는 4,320,000,000년의 기
       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즉 1겁은 43억  2천만 년에 해당하
       는데 여기서는 백만 겁이며 천만 겁을 이라고 말하니, 그  시
       간적 길이는 가히 헤아려 볼 수 없는 것이 됩니다.
       겁에 대한 시간적 길이의 비유로서 반석겁, 개자겁, 증감겁으
       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① 반석겁(盤石劫)
       반석겁이란 사방과 상하로 1유순(由旬; 1유순에 대한 길이의
       해석이다  양함15㎞? 7.4㎞? 7㎞?)되는 굳고 단단한 바위가
       있는데 천상의 선녀가  백년에 한번씩 세상에 내려와서 잠자
       리 날개보다 더 얇은 선녀의 옷자락으로 스쳐서 그 바위가 다
       닳아 먼지가 되어 없어지는 순간까지를 1 겁이라 합니다. 
 
    ② 개자겁(芥子劫)
       개자겁이란 사방과 상하로 1유순되는 철의 성(鐵城)안에 겨자
       씨를 가득  채우고 100년마다 한 알씩 끄집어내어 그 겨자가
       다 없어질 때까지 다  꺼내도 1겁은 끝나지 않는다 하였습니다.
 
    ③ 증감겁(增減劫)
       증감겁이란 사람의 수명이 본래는 8만4천살이었는데 지은바
       죄업이 많아서 그 수명이 백년에 한살씩 줄어서 10살이 되는
       동안을 감겁(減劫)이라하며, 여기에서 죄를 뉘우치고 선업이
       쌓아 백년에 한살씩 다시 나이가 늘어나서 8만4천살이 되는
       동안을 증겁(增劫)이라 합니다.  이렇게 한번 줄었다가 늘어나
       는 기간을 일증감겁(一增減劫)이라하여 1겁을 말하는 것입니
       다.
       겁이 얼마나 긴 기간인가를 잘 설명한 내용입니다.

       겁은 이 우주가 성립되어(成) 존속하고(住) 파괴되어(壞) 다 없
       어지는(空無) 하나 하나의 시기 즉 성주괴공(成住壞空)으로 이
       어지는 만큼의 오랜 시간 말하며<具舍論>,  즉 측정 될 수 없
       는 오랜 시간을 말합니다.
       불교의 세계관에서의 삼천대천세계(三千大天世界)는 항상 성
       겁(成劫), 주겁(住劫), 괴겁(壞劫), 공겁(空劫)의 네 시기를 되
       풀이하고 있다고 하며, 이 사겁(四劫)은 우주의 생성과 소멸
       의 과정을 시간 단위로 설명한 것입니다.
   
       <삼천대천세계란 불교의 우주관에 나오는 상상적인 산으로서
         세계의 한가운데 수미산이 있는데, 그 수미산을 중심으로 네
         개의 큰 바다가 있으며,  그 둘레에 아홉 개의 산과 여덟 개
         의 바다가 있다고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사는 세계로 소세
         계(小世界)의 기본단위입니다. 이 소세계가 천개 모인 것이
         소천세계(小天世界), 소천세계가 다시 천개 모이면 중천세계
         (中天世界),  중천세계가 다시 천개 모이면 대천세계(大天世
         界)이며, 이 소천, 중천, 대천세계를 다 합쳐 삼천대천세계라
         합니다. 무한히 넓고 많은 세계를 의미합니다.>
    
         이 사겁(四劫)을 1주기로 하여 변화를 영원히 되풀이하는 것
         입니다.
         사겁의 한 단계마다 20소겁(小劫)의 시간이 걸려 네단계 80
         소겁의 긴 시간이 되어야 1주기가 끝나는데, 이 기간을 1대
         겁(大劫)이라 합니다. 

         겁에 반대되는 말로 시간 단위로서 가장 짧은 시간은 찰나
         (刹那)라 합니다.
         1찰나는 75분의 1초에 해당합니다.
         피부의 세포도 없어졌다 생기듯이 모든 것은 찰나마다 생겼
         다 멸하고, 멸했다 생기면서 이를 영원히 되풀이되는데, 이
         를 찰나생멸(刹那生滅), 찰나무상(刹那無常)이라 합니다. 
         이렇듯이 겁이라 하는 것은 참으로 우리 인간이 불법 만나기
         가 이토록 어렵다고 하는 것을 이야기 해 주는 것입니다.
 
 
         아금문견득수지(我今聞見得受持) 
         제가이제 부처님법 듣고보고 지니오니
 
         백천만겁 지나도록 만나기 어려운 이 미묘법을 제가 지금 얻
         어 받아 지녀 듣고 보고자 합니다. 
  

        
   원해여래진실의(願解如來眞實義)     
         부처님의 진실한뜻 알게되기 원합니다
 
         여래(如來)란 부처님의 열가지 명호(名號) 중의 하나로 범어
         는 'Tath gata'  이며, 다타아카타(多陀詞伽陀)로 음역합니
         다. 여거(如去)라 부르기도 합니다.
   
         여래란 진리를 여실히 깨닫고 법답게 이세상에 출현하셨다
         가셨다는 뜻이며, 부처님과 같은 길을 걸어서 열반의 피안
         (彼岸)으로 간 사람, 진리에 도달한 사람, 여여한 경지에 왔
         다 여여한 경지에 갔다, 진여(眞如) 즉 진리로부터 온 사람
         등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여기서 여여함이란 걸림이
         없는 무애(無碍)함을 말합니다.
   
         부처님은 너무나 위대하시기에 열가지 칭호를 갖게 되었는
         데, 부처님을 찬탄하는 여래십호(十號)라 합니다. 부처님이
         란 2500여년전 인도에서 태어나신 석가모니 부처님을 가리
         키는 고유명사로서의 뜻이 있지만 여래 십호와  일반적인
         부처님 호칭은 석가모니부처님 자신에게만 해당되는 호칭이
         아니고 깨달아서 부처님이 되신 과거의 모든 부처님과 깨달
         아 부처님이 되실 모든 미래 부처님께 공통으로 사용되는 호
         칭으로 사용됩니다. 그러므로 여래십호는 다른 말로 표현하
         면 모든 부처님과 통하는 호칭이라는 제불통호(諸佛通號)라
         합니다.
 

         나머지 아홉 개의 부처님의 명칭은 아래와 같습니다.

        
응공(應供) : 굳은 신념과 줄기찬 정진의 노력으로 인간계나
                             천상계의 중생들에게 당연히 공양받을 만한 분
   
       정등각(正等覺;正遍知) : 일체 지혜를 올바르고 넓게

                                                   골고루 갖추어 우주 현상과 인생의 모든 원리에

                                                   대하여 올바르게 깨달은 분


       
명행족(明行足) : 과거세를 아는 숙명통, 미래세를 아는

                                      천안통, 고통의 번뇌를 끓는 지혜의 누진통 등

                                      삼명(三明)의 밝은 지혜와 자비 실천의 행업
                                      (行業)으로 중생을  모두 구제하시고자 하신

        
선서(善逝) : 생사(生死)를 여의어 윤회에 빠지지 않는다는 분이며,

                                잘 가신 분이며, 온갖사물과

                                세상사에 얽매이지 않는 분


        
세간해(世間解) : 세상 모든 일을 잘 알고 이해할 수 있어
                                        고통받고 잇는 중생을 구제하는 분

       상사(無上士) : 가장 높은 지성인으로 위없이 최상의

                                        훌륭  하신 분
 

         조어장부(調御丈夫) : 지혜와 자비를 두루 갖추어 중생들

                                         마음을 잘 알아서 잘 다스릴 줄 아는

                                                 능력을 가진 분


          
천인사(天人師) : 천상계나 인간계의 모든 중생들을 인도
                                           하는 스승

           
세존(世尊) : 복덕(福德)을 갖추고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고 소중하신 분

           이외에 불(佛)이라 하여 부처님. 즉 깨달은
사람을 말합니다.

 

 

  4) 개법장진언(開法藏眞言)


       법의 창고를 열어 젖히는 참된 말
 
       법장(法藏)이란 진리의 곳간 즉 창고로서 부처님의 가르침이
       담긴 경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개법장이란 부처님의 참다운 말씀에 이르기 위한 지극한 마음
       으로 경전을 펼치겠으며, 이로 인하여 바르게 깨닫겠다는 다
       짐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옴 아라남 아라다(唵 阿羅南 阿羅馱)
      "옴 깊은 진리에로 이르러니 기쁘구나.”
 
 
출처 : 불교인드라망
글쓴이 : 淸 眞 (황제 154 - 18 지도선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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