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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빼기·운동·헬스기구정보

[스크랩] 성공한 다이어트 비결

by 동아스포츠 / 相 和 2018. 7. 2.


↑ [헬스조선]

다이어트, 재미있어야 오래 할 수 있어요

여럿이 공을 주고받는 구기종목이 아니고서는 대부분 운동은 혼자 한다. 피트니스센터에 모인 사람은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제각각 운동한다. 운동법을 알고 스스로 운동하는 경지라면 모르지만 초보자는 유산소운동만 하다가 지루해지면 그만두고 가버린다. 피트니스센터에 등록했다가 한 달에 1~2번밖에 가지 않는 것은 재미가 없어서다. 다이어터 박주영도 처음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비슷했다. 살을 빼려고 피트니스센터에 등록했지만, 막상 운동하려니 어떻게 할지 몰랐다.

"체육을 전공했는데도 막상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하려니 어떻게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런 공부는 못한 거죠. 그때 센터에 있는 GX 수업에 참가하게 됐는데, 무척 재미있는 거예요. 생각보다 운동량이 엄청 많았고요."

GX는 그룹 엑서사이즈(Group Exercise)의 약자다. 여러 사람이 모여서 하는 운동으로 스트레칭, 스텝, 짐볼, 태보, 스피닝, 줌바 등 종목이 다양하다. 요가나 필라테스처럼 정적인 프로그램도 있다. 종목마다 다르지만 박주영이 특히 좋아하는 것은 대부분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신나게 몸을 움직이는 종목이다. 강사를 따라 신나는 음악에 맞춰 소리 지르면서 움직이니까 더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다. 태보나 스피닝, 줌바 같은 심박수를 올리는 카디오 프로그램을 50분 동안 제대로 하면 1000kcal까지 소모된다.

태보·줌바·스피닝으로 숨겨진 끼를 발산해

GX 프로그램만 운영하는 곳은 많지 않다. 대부분 피트니스센터 안에 GX룸을 갖추고 다양한 수업을 번갈아 진행한다. 그녀 역시 센터에서 GX 프로그램을 처음 접했다.

"헬스하는 것보다 재미있으니까 GX룸을 기웃거리게 되더라고요. 특히 태보, 스텝, 줌바, 스피닝 같이 몸을 많이 쓰는 프로그램이 좋았어요. 음악을 틀어놓고 선생님이 하는 동작을 따라 하다 보면 에너지가 더 생겼거든요. 퍼스널 트레이닝처럼 1:1 관리를 해주는 건 아니지만, 놀 듯이 따라하다 보니 저절로 다이어트가 됐어요."

전수현 강사(지티에이핏)는 "GX 프로그램만으로 모든 운동을 대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프로그램으로도 유산소·근력·스트레칭 등 종합 운동하기 때문에 효과도 좋다.

"제가 속한 단체에서 위탁 운영하는 센터에서는 근력 운동, 카디오, 스트레칭 등으로 하루 프로그램을 구성하는데, 세 가지 수업을 모두 듣고 몸매 관리하는 사람도 있어요. 물론 퍼스널트레이닝처럼 개인별로 식단이나 운동법을 관리할 수는 없어요. PT는 비용 부담이 있고, 혼자 하는 건 지루하고 비효율적이니까 그 중간에 재미를 더한 GX가 있다고 생각하면 쉽죠."

다이어트로 시작해 GX강사를 꿈꿔

박주영은 요즘 GX 프로그램 가운데 줌바댄스에 푹 빠졌다. 줌바댄스는 라틴댄스 음악에 맞춰 운동하는 댄스 피트니스 프로그램이다. 미국을 비롯한 100여 개 나라에서 열풍을 일으켰는데, 신나고 재밌게, 그리고 화끈하게 몸을 흔든다.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고, 근육 전체를 빠르게 사용해 운동량이 매우 많다. 운동이라기보다 스트레스를 날리는 댄스 한판이다. 땀을 흠뻑 흘리며 운동하고 나면 기분까지 좋아진다.

다이어트하려고 등록한 피트니스센터에서 GX의 세계를 접한 그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 새로운 꿈을 갖게 됐다. 지금은 GX 강사를 양성하는 그룹에서 교육받으며 실력을 키우고 있다.

"트레이너는 퍼스널트레이너만 있다고 생각했어요. 체육을 전공했어도 피지컬 피트니스에 큰 관심을 두지 않은 것도 그 때문이죠. 하지만 즐겁게 운동하고 가르치는 GX 강사라는 직업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꿈이 생겼어요. 다이어트하려는 사람들이 더욱 즐겁게 운동하도록 돕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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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불교인드라망
글쓴이 : 수경신(경19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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