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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학 기초·SLR tec.

[스크랩] 미술과 사진과의 관계

by 동아스포츠 / 相 和 2018. 6. 22.

http://tiger6107.blog.me/22100143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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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 사진교육기관들은 서양미술사를 필수이수과목으로 지정하고 가르친다 "

어느 해외유학파 사진가이신 분이 내게 던진말이다.  

예전에도 사진의 세계를 좀더 깊게 이해하려면 미술에대해 알아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은적 있었지만 , 솔직히 이해가 안되어 흘려보냈다.


지금 이글을 읽고있는 많은 사진블로거님들도 그리하리라 생각된다.




요즘 내가 몇달간을 미술책에 묻혀살며 미술관련글을 포스팅하고있다.너무 오래 사진책들을 멀리한다 싶을 정도로 ,,, ㅡ., ㅡ **

나름대로 이유는 몇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를 꼽으라면  , 미술에대해 잘알지도 못하면서  사진과 미술간의 역사적관계를 이야기하는 내 모습이 꼴불견스러워서였다.

내가 평생을두고 제일 싫어하던 " 잘알지도 못하면서 아는척하는 인간들"을  내가 나도 모르게 답습하고있는 내 꼴을 어느날 발견한것이 계기가되었다.

 

요즘 내가하고있는 미술 스터디는    

. [서양근현대미술사]를 18세기 중반  신고전주의부터 동시대미술까지  流派별로 대표작가별 대표작품 스터디 & 포스팅

. [책 - 테마 현대미술노트]반쯤 읽고있는 중인데 ... 이 책은 미술가들이 다루는 주요 주제 10가지를 選定 , 주제에대한 맥락 , 해당 주제에대한 미술가들의 作品형상화 事例등을 아주 전문적으로 서술하고있다.




고작 위 두가지를 스터디해가는 주제에 미술에대해 뭐러 말할 입장이 아님은 내 스스로가 잘알지만  스터디를 하면서 신선하게 느낀점을 몇가지 서술하자면

. 미술이 사진에비해 이미지 형상화에 훨씬 깊이감이 있어왔다

  미술가들의 작품들중 , 특히 빛을 강조한 인상주의 화가들 작품(3000px이상 고화질)들을 포토샵을 이용해 수십배 확대해보니   

  빛에따른 색의 미묘한변화 , 빛.질감등의 미묘한 차이 . 명암 그림자 표현등을 보면서  그들의 오브제에대한 관찰력 그리고 이어지는 표현력 그리고 더 중요한것은

  타고난 재능을 바탕으로 그러한 일련의 행위들을 오로지 붓과 물감만을 가지고 디테일하게  몇날 몇달 몇년을두고 형상화 시켜나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진이 제 아무리 사물에대한 예리한 관찰력을 강조하지만 그 표현을 하나하나 수공으로 해야하는  미술만큼 가능할수있을까?

  그러니 사진이 미술에 합류하기전 " 사진이 예술인가?"논쟁에서 미술계에 온갖 비하 비판을 받아온 이유중 아니였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 사진은 미술과 동떨어진 별종이 아니다,

  "예술이 자연현상의 이미지를 재현 재해석을 통해 표현하는 인간의 본성적 행위이다"라는 廣義의 명제적 입장에서보면 , 

   그 표현방법이 시대의 변천.변화 발전, 산업화 과학화와 더불어 붓보다 훨씬 빠른 이미지 복제 재현능력을 갖춘 사진이라는 새로운 표현방식이 탄생이 되었고

   앞으로도 또 어떤 혁신적인 새로운 방식이 탄생될것이라는 점이다.    

 

   즉 자연현상에대한 이미지 재현 방식의 차이일뿐 미술 사진 모두 같은 맥락의 연결고리라는 점이다

   (물론 시대를 아우르는 기득권층의 반발이 예술이냐 아니냐 논쟁을 가져오지만 ....)


사진도 자연스럽게 미술의 한 분야로 취급한다

  [현대 미술노트]란 책에 예제로 소개되는 많은 미술가들의작품중에는  사진가 그리고 그들의 작품들이 자연스럽게 인용되고있다는점이 가장 인상 깊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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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이라고 이야기하기는 뭐하지만  

사진가들이 예술계에서 작품으로 인정을 받으려면 보다 심도있는 창작활동에 도움이되는 이론.담론적으로도 무장을 튼튼히 해야한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 창작행위가 결여된 입만가지고 떠드는 이론은 ,  창작이 생명인 예술가에게는 오히려 독배가될수도 있음을 경계해야한다.

    


출처 : Photo Lamp
글쓴이 : 들꽃사랑/이병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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