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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文學 겔러리

[스크랩] 생각 한 번 했는데

by 동아스포츠 / 相 和 2018. 12. 5.

 

                            너 / 청원 이명희 생각 한 번 했는데 빛보다 더 빠르게 한 번 불러 봤는데 바람처럼 날아와서 흔든다 흔들어댄다 뼛속까지 절절하게.

 

                      몸살 /청원 이명희 마른 나무 가지에 벌레처럼 달라 붙어 온 삭신 쪼아대며 炳名없이 앓았다 골수에 밝힌 돌멩이 빼낼 수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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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사람아 / 청원 이명희 마음 그림자처럼 영혼의 그림자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 비로소 그윽함이 사랑이 아니겠느냐 그러니 아프지 마라.

 

    그 後 / 청원 이명희 어디 그렇게 쉬울 수가 있겠습니까 인연을 끊는 일이 사람을 잊는 일이 누군가 지운다는 것 참 못 할 짓입니다 .

 

    우울증/ 청원 이명희 턱없이 높게 설정된 두려움과 절망 상황을 망쳐버린 나 모질게 책망 한다 어깨에 얹혀있는 통증 나는 내가 무섭다 .

 

                        강가에 서니 / 청원 이명희 아프게 꽃 지던 날 비끄러맨 인연 하나 물자리 딛고 일어선 아직은 그리운 사람 기어이 훑고 지나간다 내 오랜 기억의 화신.

 

    사랑이란 /청원 이명희 세월이 흘러가도 변치않는 설레임 아무리 밀어내도 다시 돋는 그리움 온 마음 그의 숨결에 맡겨두고 싶은 것.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청원 이명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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