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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문화재·희규자료

[스크랩] 조선의 맥박 - 양 주동

by 동아스포츠 / 相 和 2018. 6. 30.


 


★조선의 맥박 - 양 주동 한밤에 불 꺼진 재와 같이 나의 정열이 두 눈을 감고 잠잠할 때에 나는 조선의 힘없는 맥박을 짚어 보노라 나는 임의 모세관, 그의 맥박이로다 이윽고 새벽이 되어 환한 동녘 하늘 밑에서 나의 희망과 용기가 두 팔을 뽐낼 때면 나는 조선의 소생된 긴 한숨을 듣노라 나는 임의 기관이요 그의 숨결이로다 그러나 보라, 이른 아침 길가에 오가는 튼튼한 젊은이들 어린 학생들 그들의 공 던지는 날랜 손발 책보 낀 여생도의 힘있는 두 팔 그들의 빛나는 얼굴 활기 있는 걸음걸이 아아, 이야말로 참으로 조선의 산 맥박이 아닌가 무럭무럭 자라나는 갓난 아이의 귀여운 두 볼 젖 달라 외치는 그들의 우렁찬 울음 작으나마 힘찬 무엇을 잡으려는 그들의 손아귀 해죽해죽 웃는 입술 기쁨에 넘치는 또렷한 눈동자 아아, 조선의 대동맥 ,조선의 폐는 아가야 너에게만 있도다 유진박 아리랑'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 1위!!!
2017/06/28/블루로즈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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