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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학 기초·SLR tec.

[스크랩] 고민스러우십니까? 그냥 즐기세요. 그리고 기다리세요... 언제까지? 예술의 포텐이 터질때까지 ....

by 동아스포츠 / 相 和 2018. 6. 22.


이런글을 쓰면 "얼씨구 들꽃... 아니 들소 ... 넌 뭐 그런 단계에 도달했냐?"라는 분이 계실것같아 조심스러워집니다.

단독직입적으로 말씀드려  아닙니다!

그런데 의미는 분명히 알것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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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100℃가 되어야 끓는다 합니다.

즉 열심히 뭔가에 노력을하다보면 득도를 하게되어 어느 일정싯점이되면 자신이 가진 잠재적 예술 에너지가 활화산처럼 폭발한다는 이야기일수있습니다.    

"자신에게 內在되어있던 예술의 포텐(potential - 잠재능력)이 밖으로 터져나온다"  

이 얼마나  예술가로서 가슴뛰는 이야기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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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과정에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디테일들이 숨어있습니다. 윗 그림을 단계적으로보며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STEP1.끓일 물의 준비  - 순수해야된다.

          물이 100℃에 끓는다고요 ?  그비등점이 100℃가 되려면  불순물이 하나없는  순수한물이어야한다는것입니다.

          평생교육원의 우리는 보통 50대이상 되어서 사진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산수수전 겪고 살아온 나이이기에     머리속은 온갖 찌든떼가 있기 마련이죠. 

          이런것들은 정제하는 자기수양이  ... 찍으려는 사물의 본질을 볼수있는 맑은머리가 될수있도록 노력해야한다는것입니다

          물론 쉬운길은 아니지만 ....


         

STEP2. 물을 끓이는 재료의 양이 질이 좋으면 좋을수록 火力이 커진다. 

           사진촬영법 ,  포토샵기술등에 머물지말고

           프로사진작가의 작품보기 . 사진미학 인문학 철학 탐독하기등을 통하여 사진세계의 심화학습  

           끓일양의 물이 많다면 물끓일 재료의 양 많을수록 그리고 재료의 질이 좋을수록 좋겠지요 


           또한  

           예술프로의 세계에 이런말이 있습니다. "지뢰밭 밣아버렸다."

           정보부족으로 ..세상의 흐름을 무뎌 ..   기껏 자신만의 창작인줄 착각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완성단계에 이르렀는데 ..

           이미 다른 작가가 훨씬이전에 해온것이라는것을 뒤늦게 깨닫고  후회막급 되돌이킬수없는 상황을 메타포한말이죠.

           이 지뢰밭을 안밟기위해서라도 부단히 그들의 세계를 探해야 한다는뜻입니다.             



STEP3.끓이려는 물의 양은 클수록 좋습니다.(지향하는바가 클수록 높을수록 ..)

          기껏 노력하여 끓기 시작했는데 물의 양이 적어 금방 증발해버린다면 너무 황당한것이겠죠. 

          풀어서 이야기하자면 목표를 높게 가지란뜻도 됩니다.  높히 나는 새가 더 멀리볼수있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기껏 끓기 시작했는데  물의 양이적어 곧 증발해버린다면 ... 얼마나 황당할까요?

          "끓는것이 포텐이줄알았더니 그냥 거품이더라!" 되새겨볼만한 말입니다.



STEP4. 물이 끓기 시작하면 ...이제는 ...모든것을 멀리하고 자신의 세계에 집중하라.  영감(靈感 inspiration)님이 시키는대로 ....     

           STEP2의 이야기와는 상반대것이지만

           이때부터는 남의작품보기 사진미학이론 배우기등은  자신의 창작세계 추구에 방해요인을 작용하기 시작합니다.

           될수록 멀리하고 자신의 창작세계에 빠지라는뜻이겠죠. 

          

           그러하니 윗단계를 거친 프로가 자신만의 세계를 추구한다는것과

           윗단계를 안거친 아마츄어가 자신만의 세계를 추구한다는것과는  그 차이가 어마어마 한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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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예술과 마찬가지로 사진예술의길도 결코 만만한길이 아닙니다.

創作의 세계라는 예술로가는길이 그리도 쉽다면  왜? 예술가들이 자살을하고 .. 왜? 고호가 자신의 귀를 잘라겠습니까?


우리가 사진생활을 하다보면 반드시 몇번의 슬럼프가 찾아옵니다. 

저 역시 예외가 아닌 몇번의 슬럼프를 거쳤고 또 거칠지 모르겠습니다. 

남들은 공모전에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나는 뭐야?라는 자괴감  솔직히 저도 몇번을 겪었습니다 .

더우기 탐욕이 앞서 눈앞의 작은것에 매달리면 그렇습니다. 


모든것 내려놓고 즐기면서 노력하다보면  반드시 언제인가는 자신의 예술적 잠재능력이 밖으로 튀어져나오면서

마치 활화산처럼 훨훨 타오를 날을 가슴설레이며 기다려봅니다 .

설사  안되면 어떻습니까? 인생 제2막의 나이에 ... 그 과정이 즐거운것이죠

  

출처 : Photo Lamp
글쓴이 : 들꽃사랑/이병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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