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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삶이야기

[스크랩] 주객들의 술타령

by 동아스포츠 / 相 和 2018. 6. 4.

 

 

 

 

술(酒)의 철학(주객들의 술타령)

 

*누구나 술을 마시게 되면 곧잘 솔직해진다.

어쩌면 우리는 그 솔직함이 좋아서

*흰눈이 소록소록 내리는 날 밤 뒷골목
포장마차의 목로에 앉아 고기 굽는 희뿌연 연기를
어깨로 넘기며 마주 앉아 술을 마시는지 모른다.
*그들이야말로 인생의 멋과 낭만을 아는 사람이 아닌가?


 


술이란?..





 







 

*인생 강의실 - 술집
*고전학 강의실 - 막걸리집
*서양학 강의실 - 양주집


*사장은- 여자에 취해 정신이 없고
*전무는- 술에 취해 정신이 없고
*계장은- 눈치보기 정신이 없고
*말단은- 빈 병 헤아리기 정신이 없고
*마담은- 돈 세기에 정신이 없다.

 

 


술에 취하면

 


1단계 - 신사,
2단계 - 예술가,
3단계 - 토사,
4단계 - 개


 



 



1 병은 ~~~ 이선생
2 병은 ~~~ 이 형

3 병은 ~~~ 여보게
4 병은 ~~~ 어~이

5 병은 ~~~ 야 ~ !
6 병은 ~~~ 이새끼
7 병은 ~~~ 병 원.


 




 



*술은 사람을 취하게 하는 게 아니고
사람이 스스로 취하는 것이다.
*술은 언제나 수심이며, 수심(愁心)은 언제나 술인고
술 마시고난 후 수심인지, 수심난 뒤 술 인지
아마도 술 곧 없으면 수심 풀기 어려워라

 


 

 

*술에 취하는 형태는*



 

 


*초전박살형, 후전박살형, 전천후요격기형.
삼배(三杯)이면 대도(大道)로 통하고,
말 술이면 자연에 합치된다.
애주가는 정서가 가장 귀중하다.

 

 

*얼큰히 취하는 사람이 최상의 술꾼이다.

술은 최고의 음식이며 최고의 문화.술은 비와 같다.
진흙 속에 내리면 진흙을 어지럽게 하나,
옥토에 내리면 그곳에 꽃을
피우게 한다.

*술잔의 마음은 항상 누룩선생에 있다.
술은 백약의 으뜸이요, 만병의 근원이다.

 


 


*첫 잔은 -술을 마시고,
*두 잔은 -술이 술을 마시고,
*석 잔은 -술이 사람을 마신다.


*청명해서 -------한 잔
*날씨 궂으니-----한 잔
*꽃이 피었으니---한 잔
*마음이 울적하니-한 잔
*기분이 경쾌하니-한 잔


*술은 - 우리에게 자유를 주고
사랑은- 자유를 빼앗아 버린다.
*술은 - 우리를 왕자로 만들고
사랑은 - 우리를 거지로 만든다.


*술과 여자, 노래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평생을 바보로 보낸다.
인생은 짧다.

 


그러나 ~

 


*그것이 우리가 늙어 죽기 전에 진리고, 전부이니라
나는 입에다 잔을 들고 그대 바라보고! 한숨 짓노라!

*까닭이 있어- 술을 마시고
*까닭이 없어- 술을 마신다.






*그래서 오늘도 마시고 있다.
주신처럼 강열한 것이 또 있을까.
*그는 환상적이며, 열광적이고,
즐겁고도 우울하다.


*그는 영웅이요,
마술사이다.

 











*그는 유혹자이며,
에로스의 형제이다.

 


*공짜 술만 얻어 먹고 다니는 사람은 -공작.
*술만 마시면 얼굴이 희어지는 사람은-백작.
*홀짝홀짝 혼자 술을 즐기는 사람은 -자작.
*술만 마시면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은-홍작.

 






 



*혹자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세 가지는
술, 돈, 여자가 아니냐고 말하기도 한다.
신은 단지 물을 만들었을 뿐인데

 








 

 

 

 


*우리 인간은
술을 만들었지 않는가?




출처 : 중년의 정거장
글쓴이 : 청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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