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그리 팍의 회상 / 김도향
바위는 남자, 나뭇잎은 여자
바람은 슬픔, 이는 그리움
하늘엔 종달새 내 마음은 외로움
내사랑 인곳 오 랭그리 팍
사랑은 강물 지난날은 눈물
매서운 소리, 오 메아리
하늘엔 종달새 내마음은 외로움
눈물로 아롱진 오 랭그리 팍
어제는 옛날, 오늘은 단 하루
내일은 태양, 그리고 또 옛날
하늘엔 종달새 내 마음은 외로움
지금도 보인다. 오 랭그리 팍
소설 [테레사의 연인]과 음악 [랭그리 팍의 회상]
FM의 클래식 음악프로그램 PD인 김병덕은
TV뉴스 캐스터로 활동중인 테레사를 DJ로 기용한다.
그러면서 두사람은 클래식선율이 흐르는 녹음스튜디오의
차단된 유리창 너머로 사랑을 꽃피운다.
술과 음악, 그리고 가정밖에 모르던 김병덕의 외도에
충격을 받은 아내는 가출하고,
자책하던 테레사는 방송국에 사직서를 제출한다.
아내는 다시 돌아왔지만, 이미 김병덕과
테레사의 사랑은 멈출 수가 없다.
그러나 김병덕은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당하고,
끝내 한쪽 다리를 절단한 채 아내와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다.
테레사의 사랑을 잊지못하고 오직 사랑찾아
한국에 돌아가리라는 일념때문에 시간이 지나,
아내와 이혼하고 아이들과도 헤어져 다시 서울로 돌아온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이미 수녀의 길을 택한 테레사였다.
다시 사랑을 갈구하지만 돌아서야 하는 운명을 원망하며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며 그 사랑을 찾아 한국에 꼭 다시
돌아가리라는 그 그리움속의 눈물로 얼룩진 랭그리팍...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이 기다려 줄거라는
행복한 시절인 랭그리팍의 시절을 회상하며
돌아서야 하는 비련의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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