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상인 법문
오늘 여러분에게 위기를 벗어나는 비결 하나를 알려주려고 합니다.
어떤 비결인가하면, 바로 긴급한 위기상황에서는 마음을 진정하여 긴장하지말고, 생사를 도외시하고 일념으로 관세음보살을 염(念)하면, 반드시 위험이 사라지고 난관을 넘기게된다는 것입니다.
가장 위험한 시기에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어쨌든 나는 지금 죽을 것이다.
그러나 죽기 전에 내가 필사적으로 관세음보살을 염하면 아마 일말의 희망이라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관세음보살을 간절히 염하면 위급한 재난을 만나더라도 상서로움으로 변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탄 비행기가 공중에서 갑자기 고장이 발생하여 추락하려고 한다면 그 때 관세음보살을 염하는 것입니다.
관세음보살은 우리를 고난에서 구제하는 보살이기 때문에 (고난에서 벗어나기를)구하면 반드시 감응을 하시는 보살입니다.
만약 내가 관세음보살을 염하지 않으면 나의 생명은 위험한 상황을 만나 희망이 없을 것입니다.
이럴 때 여러분이 성심을 다하여 관세음보살을 염하면 관세음보살의 자비심에 감응하여 비행기를 탄 모든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7일간의 관음정진[觀音七]에서 이러한 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을 염해야할 것입니다.
또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내가 탄 기차가 지금 궤도를 이탈한 위기일발의 상황에서 만약 지금 내가 관세음보살을 염하지 않으면 열차를 탄 모든 승객이 죽게 될 것이다.
관세음보살을 염하면 보살께서는 구제를 요청하는 소리를 듣고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즉시 내 앞에 나타나셔서 고통의 바다에서 나를 구하실 것이다.
관세음보살을 지성으로 염하면 매우 큰 영험이 있다.'
다시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내가 탄 배가 바다 한가운데서 재난을 만나 곧 침몰한다.
이러한 위급한 상황에서 나는 관세음보살을 염하려고 한다.
최후의 1분, 1초라도 나는 관세음보살을 염할 것이다.
만약 이렇게 간절히 염하면 반드시 흉함이 길함으로 변할 것이다.'
또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내가 탄 자동차가 도로에서 급하게 가다가 갑자기 브레이크가 고장 나 매우 높은 절벽아래로 떨어지려고한다.
만약 아래로 떨어지면 온몸은 산산조각 날 것이고 모든 것은 끝날 것이다.
이때 만약 내가 필사적으로 관세음보살을 염하면 차가 절벽아래로 떨어지더라도 무사할 것이다.
마음은 매우 놀라더라고 위험은 없을 것이다. 이것이 관세음보살을 염하는 감응이다.'
긴급한 위험상황에서 여러분이 관세음보살을 염하는 것은 평상시 백천만 번을 염하는 것보다 뛰어납니다.
무엇 때문이겠습니까?
왜냐하면 위험하지 않을 때는 관세음보살을 염하는 것이 간절하지않고 지성스런 마음이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관세음보살을 염할 때는 경건한 마음으로 염하고, 참된 마음으로 염하여야 비로소 불가사의한 감응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방금 내가 과겸(果謙: 베트남에서 난민선을 타고 미국으로 온 제자)에게 말하였습니다.
"너는 지금 만불성성에서 관세음보살을 염하는데, 마치 조난당한 배위에서 염하는 것과 같이 염하면 감응이 있을 것이다.
세찬 바람이 불고 거친 파도가 치는 바다에서 네가 탄 배가 전복하려고 하는데, 만약 관세음보살을 염하지 않는다면 조금의 희망도 없을 것이나, 관세음보살을 염하면 10,000분의 1이라도 희망이 있거나 혹은 구제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필사적으로 염하면 최후에는 난관을 건널 것이며, 바람이 잦아들고 파도가 고요해져서 마침내 해안에 도달할 것이다. 네가 지금 관세음보살을 염하면서 여전히 쉬려고 하는 것은 그와 같은 위험이 없기 때문이다."
오늘이 지나가면 앞으로 살아갈 날도 또 하루 줄어들게 됩니다.
마치 물이 점점 둘어드는 웅덩이에 사는 물고기와 같으니 무슨 즐거움이 있겠습니까? 여러분! 마땅히 부지런히 정진하기를 마치 머리에 붙은 불을 끄듯이 해야합니다.
오로지 무상(無常)을 생각하고 삼가 방일(放逸)하지 말아야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관세음보살을 염해야합니다.
다시 말하면, 앉거나 서거나 눕거나 움직이거나 언제나 염해야합니다.
입으로 염하든 마음으로 염하든 공덕은 같으니, 분별심을 일으키지 말고 인연을 따라 부지런히 염해야합니다.
여러분! 마땅히 알아야합니다. 죽기 전에 관세음보살을 염하면 된다고 생각하다가는 영원히 기회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한 것입니다.
"오로지 무상을 생각하고, 삼가 방일하지 말라!"
출처: 부처님 말씀 그대로 행하니
(부제:선화상인이 들려주는 수행이야기 선화상인 강설, 각산 정원규 편역, 불광출판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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