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홀로 사시는 노인분들 많습니다
이글 그냥 넘겨 읽을 글이--아닙니다
훗날 우리 모두의 자화상일수도 있습니다
홀로사시는 할머니 비상연락망
<비상 연락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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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혼밥먹는 사람이 많습니다
세상이 혼밥시대 홀로시대
꼭 비상연락망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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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 홀로사시는 할머니
아들이 서울에 살고 있다고는 하는데
지난 설때도 어머니 뵈로 찾아온 기색이 없습니다
할머니 말로는 일이 바빠서 못왔다고 하지만
며칠전 할머니가 우리집에 찾아와서 하신 말씀이
젊은댁 부탁이 있어서--
무슨 부탁이에요 할머니--
내가 인기척을 못내면 집에 들려서 머리맡에 핸드폰을 확인해주소
1번을 누르면 큰아들
2번을 누르면 딸
3번을 누르면 우리 친정집
전화가 돼-- 연락좀 해주소
혼자사시는 할머니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서 ---
비상연락망을 부탁 하십니다
할머니 걱정마셔요 할머니 오래 오래 사실겁니다
할머니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나름대로 핸드폰에 연락처를 지정 했답니다
"우리 아들이 연락 하라고 전화번호 저장해뒀지"
할머니 나름대로의 가족에게 전하는 비상연락망 입니다
건너마을 홀로 사시는 무심이 할머니는
아침에 우리집 대문이 안열려 있으면 확인좀 해주소
동네 이장님께 부탁 한 말씀이라고 합니다
사실 홀로 사시는 노인들이 많은 지금
잘난 아들 딸~!!
부모님께
안부 전화 드리십니까?
바쁜 세상 살다보니 부모님 안부 잊고 사십니까?
가슴에 손을 대고 심장 뛰는 소리 한번 들어 보십시요~!!
자식들을 세상이 욕할까봐
홀로 사시는 할머니 마지막 죽음을 알리려는
비상 연락망입니다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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