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샹송·칸소네·집시·요들·인디·잉카

[스크랩] 가을여심

by 동아스포츠 / 相 和 2018. 6. 16.
20


가을여심



                                     우련祐練신경희


 

녹슬은 철길위로

낙엽이 주저앉았다.

 

땅이 혀 바닥을 내밀어

가을을 먹고 있다.

 

석류가 하늘에서

익어가고 있다.

 

터질 듯 말려있는

석류의 붉은 알맹이

 

뻥 뚫린 가을에는

석류가 하늘에서 익어가고 있다.




22

23



감미로운 샹송 모음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바다정경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