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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恭敬思慕 頌

[스크랩] 내가 어머님을 만나면 / 황금찬

by 동아스포츠 / 相 和 2018. 6. 8.


     

                          

                         그림/박항률 화백

                            

     

     

    내가 어머님을 만나면

                                                 황  금 찬

     

    내가 언젠가 어머님이 계시는

    나라로 갈것이다

    그때 어머님이 나를 몰라보시면

    어떻게 하나

    그것이 큰 걱정이다

    어머님은

    지금의 나보다 젊어서 그 나라로

    가신것이다

     

    1940년

    그때 어머님의 연세가 57세

    나는 23

    어머님이 가시고

    나는 60년을 더 살아 있다

    지금 나는

    가실 때 어머님보다

    늙고 병들었다

     

    내가 어머님을 만나면

    나를 몰라보시고

    "어느 마을에서 살던

    노인이지?"

    그때 나는 할 말을 못 찾을 것 같다

     

    어머니! 전 어머니의 아들

    금찬입니다

    제 음성은 기억하시겠지요?

    나는 뻐꾹새의 소리로 울어 본다

    뻐꾹, 뻐꾹

    어머님의 둘째 아들

    뻐꾹새

    금찬입니다

    뻐꾹, 뻐꾹

    이제 아시겠습니까

    말씀하셔요

    아시겠다고

     

    늙어도 아들이고

    젊었어도 어머니는 영원한

    어머니다

     

    어머님!

    지금 그 나라에서도 그렇게

    가난하십니까

    이 나라에는

    가난과 부자의 개념이 없다

    걱정이 없는 영원의 나라다

    근심과 걱정이 없는

    영원과 평화라는 말만

    꽃으로 피어 있는 나라

    나의 어머님은

    그 나라에서

    사신다고 한다

     

    아들은 늙어도

    아들이요

    어머님은 영원 모습의

    어머니다

     

    시출처 : 어머니와 뻐꾹새  25-27페이지  천우 출판사 2005년 5월 10일 발행 

     

     

    그림

    새벽/박항f률

     

    ★ GOD BLESS YOU ★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율 리 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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