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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스크랩]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by 동아스포츠 / 相 和 2018. 1. 23.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커피믹스는 인스턴트 커피에 설탕과 크림 또는 프림 등을 함께 넣어 포장한 상품을 말합니다.

끓는 물에 그대로 내용물을 넣어주고 저어주기만 하면 누구나 쉽게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출처 : [사물궁이] 커피믹스 봉지 끝에 있는 숫자의 의미는?

커피를 편하게 마시기 위해 발명된 커피믹스는 1976년 12월 동서식품에서 세계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지금은 대중화되면서 2015년 기준으로 20세 이상 성인이 연간 384잔의 커피믹스를 마신다고 하는데, 세계 1위의 소비량입니다.

관련기사 : 서울신문 · [우리 식생활 바꾼 음식 이야기] '국민 후식' 커피, 한때는 왕의 음료·인기 밀수품


이런 놀라운 성과를 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제품의 편리함과 한국인의 빨리빨리 문화가 잘 어울려진 덕분인 것 같습니다.

근데 빨리빨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커피믹스를 타실 때 뜨거운 물에 내용물을 들이붓고, 봉지로 저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스푼을 사용하면 설거지거리가 늘어나서 귀찮기도 하고, 봉지가 길쭉한 것이 굳이 스푼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 이유가 큽니다.

근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이런 행동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그 이유는 커피믹스에 사용한 다층 식품포장재 때문인데, 겉으로 보기에는 커피믹스의 포장재는 매우 얇은 한 층으로 되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근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포장재는 여러 층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플라스틱 필름이나 알루미늄박 등을 접착해 만들어서 다층 식품포장재라고 부르는데, 산소 차단성과 내충격성, 차광성 등의 포장재로써 갖추어야 할 조건을 갖추기 위함입니다.

문제는 다층으로 되어 있어서 커피믹스의 포장지를 찢다 보면 다층의 단면이 외부로 노출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노출된 상태에서 뜨거운 물에 넣어버리면 벗겨진 필름을 통해 인쇄 성분 등이 용출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것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합니다.

커피믹스에 사용한 다층 식품포장재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약 네 겹의 층으로 되어 있는데, 가장 안쪽층과 바깥층에는 PP(폴리프로필렌)로 되어 있습니다.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PP는 내습성과 봉합성의 특성을 보이는데, 폴리에틸렌이나 폴리프로필렌에는 가소제 성분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환경호르몬을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내부는 잉크(인쇄층)으로 표시사항과 이미지 등이 인쇄됐고, 알루미늄 증착을 해 산소와 수분을 차단해줍니다.


이런 이유에서 웬만하면 커피믹스 봉지로 젓지 말라는 겁니다.

실제로 그렇게 했을 때 어떤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이는데, 반복적으로 오랜 기간 하다가 발생할 수 있는 혹시 모를 위험성에 관한 우려입니다.

이런 주의사항을 염두해 두시고 웬만하면 커피믹스로 젓는 행위를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그 편리함을 포기할 수 없으시다면 찢은 봉지의 반대편으로 저으시는 것이 그나마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건강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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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민트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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