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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학 기초·SLR tec.

[스크랩] 안개 촬영법

by 동아스포츠 / 相 和 2019. 2. 4.

안개속에서 찍을 때는 광각으로, 그외에 찍을 때는 망원이 유효하다.
안개도 눈과 같이 분위기를 내기 쉬운 기상현상이다.

봄날에 낮게 깔인 안개, 가을에 피어 흐르는 안개, 게다가 아침안개, 저녁안개, 밤 안개,
여러 가지 안개가 있다.

안개에 휩싸인 희미한 풍경은 정서적인 정취이다.

단지 안개는 환상적으로 아름다워도 사진으로 찍어보면 맘에 들지 않는
실패로 이어지기 쉬운 상대하기 어려운 피사체다.

게다가 안개의 수명은 짧다.

바람이 불자마자 지워지고 아침안개는 해가 뜨자 마자 지워져 버린다.

안개촬영은 만나는 순간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언제나 신속한 행동이 필요하다.

안개 가운데 촬영할 경우는 우선 안개의 깊이를 느낄 수 있게 하는 피사체를 바로 오게 할 것,
이포인트가 뚜렷하게 찍히면 배경이 하얗게 피어나 안개 느낌이 난다.

즉 망원보다 광각, 표준까지의 초점거리가 유효하다.
망원으로는 뭐가 뭔지 알 수 없게 돼 버리기 쉽게 된다.

그러나, 반대로 안개 밖에서 노리는 경우는 망원계를 살릴 수 있다.
죽 엷은 수중기 덩어리를 압축시켜 찍을 수 있다고 하는 방법이다.

주안점은 노출보정으로 밝은 안개에서 +1 조리개,
어두운 안개에서 +1/2 조리개 정도를 가늠해서 보정한다.

겨울 안개는 지표의 수증기가 서려 생기는 것은 다 아는 바인데
이 모두는 미세한 얼음이므로 태양에 쏘이자 마자 녹아 없어진다.

그렇지만 빛을 받은 상태가 제일 아름답다고 하는 피치못할 운명을 갖고 있다.

그래서 촬영 시간은 해가 나온 직후 5분전후 승부를 걸어야 한다.

서리와 함께 설화는 표고 1000m 이상 고지의 명물이지만
기온이 영하 이하로 내려가 바람이 없이 안개가 낄때는 틀림없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설화가 생기는 기상조건이 되면 전날부터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노출 보정은 순광에서 대개 +2/3 조리개 정도가 좋다

Point : 심도를 얕게 하여, 환상의 세계를 연출한다.

1) 안개 속의 피사체를 찍을 경우, 안개가 빛을 차단해 버리기 때문에 노출계

에 의존하면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안개의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노출

계가 나타내는 수치보다 조리개를 1-2스텝 열어 놓는 것이 좋다. 눈오는

날에도 마찬가지이다.

2) 제일 좋은 것이 그레이 카드나 앞 경치의 중간조의 부분을 노출계로 재는

것이다.

3) 가장 안개가 끼기 쉬운 곳은 물가이다. 또 촬영시간은 이른 아침이 좋다.

태양이 떠서 대기가 따뜻해지면, 밤 사이에 낀 안개가 걷히기 때문이다.

4) 강력한 형태를 찾을 것. 하얀 안개를 배경 삼아 검은 실루엣으로 뚜렷하게

부각되는 형태가 특히 바람직하다.

5) 광량은 부족한 듯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감도 필름을 준비할 것. 특히

이른 아침의 타임(T셔터)노출에 대비하여 삼각대를 가지고 다닐 것.



** 상황에 따른 안개의 표현

(1) 빛이 약한 안개(霧)낀 산림(山林)의 역광(逆光)

이 경우 전체적으로 빛의 강약(强弱)이 없으므로 쉐도우 부와 하프 톤 부를 중앙부 중점측광하여
전체가 어두운 이미지는 피한다.
또 색채가 없으면 노출을 - 0.3정도로 보정 하여 산림을 연무 톤으로 표현한다.


(2) 아침해를 역광(逆光)으로 받은 안개(霧)

11월 상순(上旬)은 밤 안개가 피어 아침해가 오르면 절정에 이르고 황금색(黃金色)으로부터
시시각각 변한다.

TTL노출일 경우 정상(正常)노출은 부족 되기 쉬우므로 약간 + 보정(補正)한다. 입사노출이라면
-2/3정도 보정하면 무난하다.


(3) 만추(晩秋)의 부나림(林) 안개(霧)

깊은 가을 단풍잎이 일부 달린 너도밤나무 숲에 안개가 피어 오를 때 노출은 나뭇잎에 적정 노출
하든지 안개 분위기를 살려 + 0.5 ~ + 1 단 오버 노출한다.
안개노출은 상태에 따라 민감하므로 좋은 장면에서는 브라케팅하는 것이 상책이다.



(4) 아침 안개(霧)가 핀 산 계곡(溪谷)

해가 뜨면서 해가 어느 각도에 이르면 빛줄기가 나타났다 사라진다. 이 순간을 잡는다.
역광(逆光)의 안개는 명암(明暗)차가 심하고 아침 광량(光量)도 순간 변한다.
이런 날 촬영은 수십 초간이 적시(適時)다.

노출(露出)은 표준노출에 + 1단 하고 +/- 0.5 단계 노출한다. 후레아 방지를 위해 후드에 두꺼운
종이로 차광(遮光)하는 것이 좋다.



* 물안개 촬영 요령

1. 사용렌즈와 필름 그리고 삼각대

렌즈는 망원보다는 광각렌즈나 표준렌즈 쪽을 선택한다.
필름은 고감도 필름을 추천하며, 감도가 높을수록 입자가 거칠기 때문에 아름답게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효과적으로 그림처럼 표현할 수 있다.
삼각대는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하며, 릴리즈도 반드시 준비한다. 새벽 안개는 자연광이 상당히
부족하여 슬로우 셔터로 촬영해야 하므로 저속셔터를 위하여 앞의 두가지는 필수요소인 것이다.

2. 시간대 (촬영 타이밍)
물안개는 일출을 전후해 수면의 따뜻한 수온이 찬 공기와 만나 수증기로 응결되는 현상이다.
대개 늦가을이나 초봄에 물안개가 자주 나타나는 계절이므로 날씨에 대한 정보를 고려해야한다.
전국의 댐 주변은 특히 물안개 지대로 유명하다. 그러나 매일 물안개를 만나기는 힘드므로,
반드시 일기예보를 확인하여 타이밍을 맞추도록 노력한다.


3. 노출
좋은 사진을 얻으려면 여러번의 브라케팅을 하는 것이 필수이다.
주변의 노출을 정확히 측정하기 곤란한 경우에는 가급적 셔터우선으로 촬영하며,
삼각대를 사용해야 한다.  

출처 : 아폴로 PHOTO-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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