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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겔러리

[스크랩] 겹매화 피어 있는 집 ... 허윤정

by 동아스포츠 / 相 和 2018. 9. 6.









겹매화 피어 있는 집 ... 허윤정


 

등 굽은 매화나무

솟을대문 기대 서서 꽃소식 봄소식을

지레 알려주던 옛집

어머님 길 떠난 채로

겹매화만 흔들려 붉게 핀 동백꽃은

봄을 웃고 떠났는데

 

하늘만큼 그리운 정

자목련 지켜선 채

청정한 대바람 소리 귀를 씻는 이 하루

가신 님 듣던 물소리

세월 돌아 흘러가고

별똥별 빗금 치며

떨어지던 하늘가에

 

정든 님 정든 이웃들

다들 어디 갔는가.

산정은 고요하고 적막은 사무치고

싸리문 열렸는데

돌아갈 길 가이 없어 

연지분 찍어 바른 채 분향기만 날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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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침묵: [대금, 아쟁]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봉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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