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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능선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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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서쪽의 최고봉 노고단에서 지리산 정상인 천왕봉까지 장장 110여 리가
넘는 남한 단일 산의 능선등반 코스 중 최장, 최고의 코스이다. 해발 1,300m-
1,900m의 고봉준령을 넘나드는 45km의 긴 장도이기 때문에 체력과 함께 사전
준비에 당연히 빈틈이 없어야 한다. 등정, 하산거리까지 합치면 보통 60km-70
km가 넘는데 일정상으로 2박3일-3박4일이 다소 벅찰 지경이다. 하지만 능선
곳곳에 샘터와 산장, 야영장이 알맞게 위치하고 등반로도 뚜렷하며 아울러 만
약의 경우에 대비할 수 있는 하산길도 중간중간에 많이 있어서 큰 불편은 없
는 편이다.
가장 일반적인 등정, 하산코스로는 화엄사계곡 코스, 백무동 기점의 하동바위
코스와 한신지계곡 코스, 중산리계곡 코스와 법계사 코스, 대원사계곡 코스
등이 있다.
이 능선 종주 코스는 지리산의 수많은 봉우리와 여러 갈래의 지능선, 숱한 계
곡을 두루 살펴볼 수 있어 전망이 우선 뛰어나고, 변화있는 등반길과 색다른
지형 그리고 유서깊은 사연을 안고 있는 명소가 즐비하여 사시사철 같은 길을
걷더라도 항상 색다른 풍치를 자아내고 상큼한 감흥에 젖을 수 있다. 3일-4일
간 산과 대화하며 걷는 맛도, 또 완주를 해냈을 때의 뿌듯함도 결코 적지않아
많은 사람들은 고귀하고 추억어린 이 지리산 종주산행 경험을 오랫동안 가슴
속 깊이 간직하게 된다.
총 등정거리 45km 등정시간 13시간 20분
노고단 산장 ------> 임걸령 ------> 노루목 ------> 반야봉 ------> 삼도봉
삼도봉 ------> 화개재 ------> 토끼봉 ------> 총각샘 ------> 연하천
연하천 ------> 벽소령 ------> 선비샘 ------> 영신봉 ------> 세석산장
세석산장 ------> 촛대봉 ------> 연하봉 ------> 장터목 ------> 제석봉
제석봉 ------> 통천문 ------> 천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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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화엄사 코스
지리산 주능선 등반의 관문 역할을 하며 노고단을 오르는 대표적인 등반로로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의 집단시설
지구에서 화엄사를 거쳐 10 km의 계곡을 따라 오르는데, 길은 코재부근을 제
외하곤 비교적 수월한 편이고 안내판과 안전시설도 충분하여 어느때나 안심
하고 오를 수 있는 곳이다.
화엄사 코스는 비교적 등산로가 뚜렷하고 이정표도 많아 길을 잃을 염려는 없
다. 다만 부속암자로 난 길과 희미한 옛 길 등이 얽혀 있기도 하므로 이 길로
빠지지 않도록 유념할 필요가 있다.
집선대부터는 경사 급한 너덜지대를 올라야 하기 때문에 다소 힘들다. 속칭
'코재'라고 하여 등반하는 사람들의 코가 땅에 닿을 정도로 경사가 심하다는
곳이다. 무넹기는 노고단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을 인위적으로 화엄사계곡으로
넘어가게 했다고 해서, 즉 물을 넘겼다는 뜻으로 무넹기라 부른다. 무넹기를
넘어 성삼재에서 올라오는 도로와 마주치는 곳에서 그 길을 따라 걸으면 노고
단 산장이 나온다.
총 거리 10 km 등정시간 3시간 40분 하산시간 2시간 20분
화엄사 ------> 제3야영장 ------> 집선대 ------> 무넹기 ------> 노고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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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피아골 코스
구례군 토지면 직전리에서 노고단이나 임걸령까지 울창한 원시림 속의 계곡
14 km를 오르는 코스이다. 가을철 단풍이 가장 손꼽히는 절경이지만 봄철의
의 진달래, 여름의 울창하고 시원한 녹음, 겨울의 환상적인 설경 등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다양한 아름다움을 가진 계곡이 피아골이다.
피아골이라는 말은 옛날 이곳에서 오곡의 하나인 식용 피[稷]를 많이 가꾸었
기 때문에 피밭골이라 하다가 피아골로 전화된 것이며 지금도 피아골 입구에
직전리[稷田里]라는 마을 이름이 남아있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직전마을에서 피아골 삼거리까지는 거의 경사라곤 느낄 수 없을 만큼 완만하
기도 하지만 계곡 양쪽으로 각기 길들이 나 있다. 대체로 잘 다듬어진 흔적이
역력한 걸로 보아 예로부터 도벌이 심했던 곳임을 알 수 있게 한다. 이 점은
피아골 일대에 거의 침엽수는 찾아보기 힘든 특이한 수림상태에서도 증명되는
데 흔히들 말하는 '피아골 원시림'이라는 얘기도 달리 표현하자면 옛 수림상
태가 잘 보존된 것을 말하는 게 아니고 다만 온갖 활엽수들이 밀집, 군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결국 피아골 단풍도 어떻게 보면 이러한 부조리한 일면을
내포하고 있는 셈이다.
피아골산장에서 서쪽으로 가면 경사가 심하고 투박한 돌밭길을 올라 질매재에
이르고 여기서 다시 노고단까지 능선길로 오를 수 있다. 피아골산장 우측으로
철다리를 건너 용수암 삼거리에서 급경사길을 오르면 임걸령 삼거리에 이를
수 있다.
총 거리 10 km 등정시간 3시간 40분 하산시간 2시간 10분
직전리 ------> 선유교 ------> 삼홍소 ------> 피아골산장 ------> 임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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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왕시루봉 능선 코스
노고단에서 구례군 토지면 소재지까지 장장 19 km의 인적 드문 험한 능선 코
스이다. 왕시루봉 남사면의 드넓은 억새밭이 장관이라 만복대 능선 코스와
더불어 가을 산행 코스로 알려져 있는데 한편으로는 갈증나고 지루하기 짝이
없는 힘든 능선 길이기 때문에 인내심이 필요하고 식수준비와 관리에 신경 써
야 한다. 아무래도 이 코스에서는 노고단에서 왕시루봉까지 11 km가 해발고저
차도 심하고 샘물 하나 찾기 힘들기 때문에 초행자들은 체력안배에 각별히 신
경써야 할 구간이다.
이 코스를 노고단에서 하산하는 과정으로 택한다면 가장 편한 방법은 성삼재
도로를 이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겨울철과 늦가을, 이른 봄에는 결빙문제로
인하여 차량통행이 금지된다.) 왕시루봉 능선 코스는 다소 무리하더라도 당일
하산을 원칙으로 계획을 짜야 한다. 물론 왕시루봉 근처에 야영 정도는 가능
하지만 차라리 무거운 텐트라든가 짐들을 과감히 생략하고 필수 안전장비만을
챙겨 속보산행을 강행한다면 토지면까지 무난하게 하산이 가능하다. 중도에
기상이 악화되고 체력에 이상이 오면 질매재에서 피아골 삼거리로 하산하거나
느진목재에서 피아골 내서리쪽으로 빠지면 된다.
총 거리 19 km 등정시간 9시간 10분 하산시간 7시간 10분
노고산장 -----> 질매재 -----> 느진목재 -----> 왕시루봉 -----> 토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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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만복대 능선 코스
만복대 능선코스는 가을철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는 전형적인 가을산행 코스로
꼽힌다. 차라리 요란하고 번잡스럽기까지 한 단풍관광보다 광활한 황금빛 초
원 능선을 걸으며 만추의 정취에 흠뻑 젖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등반 기점
인 정령치는 마한의 왕이 진한과 변한의 침략을 막기 위하여 정장군을 이곳에
파견하여 지키게 하였다는 데서 유래한 지명이라고 한다.
만복대 능선을 등반하다보면 지형적으로 특이한 면을 발견하게 된다. 심원계
곡쪽 동쪽 사면은 대개 완만하고 반면 산동지방쪽 서쪽사면은 거의 급경사를
이룬다. 남원, 곡성, 구례, 운봉 등 큰 도읍으로부터 차단된, 바로 이 천연적
요새다운 면 때문에 마한의 피난왕조는 물론이요. 한동안 심원계곡 일대에 진
을 치기도 한 빨치산측도 유리하게 버틸 수 있었으리라.
총 거리 9 km 등정시간 3시간 40분 하산시간 3시간 40분
정령치 ------> 만복대 ------> 묘봉재 ------> 작은고리봉 ------> 성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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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뱀사골 코스
남원군 산내면 반선리에서 화개재까지 12 km의 완만한 계곡을 오르는 코스이
다. 뱀사골 계곡은 반야봉과 명선봉 사이의 울창한 수림지대를 맑은 계류가
기암괴석을 감돌아 흐르면서 아름다운 소(沼)와 명소를 일구어놓은 경치가 빼
어난 계곡 중 하나이다.
가히 폭포라고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없는 계곡이지만 수없이 많은 명승지를
안고 있는 계곡인데 철다리 10여 개가 중간중간에 가설돼 있고 경사 급한 곳
도 없는 넓은 등산로가 차라리 산책로에 가깝다. 때문에 가족단위의 행락객들
이 안심하고 찾아올 수 있는 곳에 해당된다. 다만 연중 등반객의 70% 이상이
여름철에 몰려 오염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될 정도로 번잡스럽다. 가을철 단풍
도 훌륭하여 많이 소개되고 있는 편이고 겨울철에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기 때
문에 이때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어느 계곡보다도 유역면적이 넓은
이곳 뱀사골계곡에서의 야영은 세심한 주의를 요구한다. 특히 깊은 소에서 물
놀이하다 익사하는 사건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므로 호기는 금물이다.
뱀사골 등반로가 잘 다듬어진 이유는 옛 도벌꾼들의 산판도로가 상류까지 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가끔 지도상에 삼차, 막차라는 지명이 나오기도 하
는데 모두 산판차량이 드나들던 당시의 명칭이다.
뱀사골 등반로의 기점이 되는 반선에는 지리산 전적기념관(戰蹟記念館)이 있
는데 과거에 뱀사골과 반야봉, 심원계곡 일원이 빨치산 근거지로 널리 알려져
있고 또 여순사건의 주모자인 김지회, 홍순석을 반선마을에서 사살했기 때문
에 여기에 세웠다고 한다. 과거 같은 동족끼리 살점을 뜯고 피를 흘리며 싸워
야 했던 비극적 역사의 한 단면을 상기시켜주는, 지리산 주변에서는 그나마
유일한 곳이다.
단지 안타까운 점은 전시된 자료와 기록들이 대부분 군경 토벌대측의 전승에
관한 것들이라 근래에 수기류 등으로 출간된 빨치산측의 여러 문제제기에 부
합되지 않는 것도 많이 있다는 것이다. 이 점은 보다 객관적인 민족사의 한
페이지로 새롭게 정리되어야만 할 것이다. 그런 후에 이곳을 불행한 역사 속
에서 비운에 숨져간 군경은 물론 빨치산까지, 그리고 당시 양민들의 억울한
죽음까지도 최소한 진혼할 수 있는 화합의 공간으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
각한다.
총 거리 12 km 등정시간 4 시간 하산시간 3시간 10분
반선 ------> 병풍소 ------> 간장소 ------> 뱀사골산장 ------> 화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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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칠불사 코스
하동군 화개면 범왕리 칠불사에서 토끼봉까지 8 km의 능선 코스이지만 교통
문제 때문에 신흥에서 출발하므로 실제로는 13 km 정도이다. 일반적으로 이
코스는 토끼봉에서 최단 하산코스로 가끔 이용될 뿐 굳이 식수도 부족한 짜증
스런 능선 오르막길을 택해 오르려는 사람은 별로 없을 듯하다.
이 코스의 등반기점에 있는 칠불사는, 종래의 불교 북래설(北來說)이 아닌 이
땅에 인도로부터 불교가 직수입됐다는 남래설(南來說)을 뒷받침하는 사찰이라
고 하나 학계에서 정설로 인정받은 것은 아니고 다만 전설에 의할 뿐이라고
한다.
칠불사 코스는 토끼봉까지는 완전한 능선길이라 식수가 없으므로 칠불사 샘터
에서 식수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능선길에 오르면 멀리 왕시루봉 능선과 불
무장등 능선이 길게 곡선을 그리며 아스라이 펼쳐있고 대성골 삼정골이 아득
하게 내려다 보인다. 가끔 불어오는 바람소리가 장중한 산울림으로 들리는 길
이다.
총 거리 13 km 등정시간 5시간 20분 하산시간 3시간 40분
신흥 ------> 칠불사 ------> 1293 고지 ------> 토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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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군 삼정리에서 연하천산장까지 8 km 정도의 지름길이다. 거의 절반쯤은
벽소령 작전도로를 따라 가므로 길은 편하고 뚜렷한 편이다.
벽소령 작전도로는 지리산이 또 다시 무장공비들의 은신처나 거점으로 기능할
것을 방지한다는 군사적 요구에서 60년대 후반에 건설된 도로이나 지금은 돌
이 무너져 내리고 잡목이 우거져 차량통행은 거의 불가능하다. 근 20여 년간
을 방치한 것을 보면 아니 지리산 능선 곳곳에 헬기장이 설치된 것을 보면 공
비토벌의 전술개념에 변화가 생긴 듯 하다. 무엇보다 시대적 상황이 많이 변
했다는 점에서 과거와 같은 비극이 되풀이될 개연성은 훨씬 줄어들고 있다고
도 볼 수 있다.
이 코스는 벽소령작전도로로 오르다가 연하천방면으로 오르는 비탈길 등산로
를 찾는 것이 쉽지 않은 문제이고 또한 연하천에서 하산할 때도 중북부능선길
을 가다가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을 찾기가 좀 까다롭다. 삼정리에서 벽소령
작전도로를 1시간 이상 오른 곳부터는 우측을 유심히 살펴 리본들이 많이 매
달린 비탈길 등산로를 잘 찾아내야 한다.
총 거리 8 km 등정시간 3시간 10분 하산시간 2시간 20분
삼정리 -----> 작전도로갈림길 -----> 능선갈림길 -----> 연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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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대성골 코스
대성골의 등반은 대성교나 의신 마을에서 시작된다. 세석까지는 계곡과 능선
이 적절히 배합되어 있어 짙푸른 수해속으로 파묻히다가 다시 탁 트인 전망으
로 이어지는 등반의 묘미도 느낄 수 있다.
세석까지는 12 km이고, 대성동 계곡에 큰 폭포나 소나 별로 눈에 안띄어 경관
은 뒤떨어진다. 그렇지만 그래도 때묻지 않은 느낌을 주는 계곡 중의 하나이
다. 하동 구례방면에서 화개를 거쳐 진입하게 되므로 시간만 주어진다면 화개
동천 주변의 명승과 역사의 숨결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총 거리 12 km 등정시간 5 시간 하산시간 3시간 30분
대성교 -----> 작은세개골 -----> 큰세개골 -----> 음양수샘 -----> 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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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남부능선 코스
100여 리의 지리산 주능선이 동서로 길게 누워 있고 여기에 다시 T자형을 이
루며 세석 영신봉에서 남쪽으로 갈래를 뻗어내린 험준한 능선이 바로 남부능
선이다. 지리산 주능선 종주가 2차원적 선이라 한다면 남부능선 등반은 가히
대지리의 3차원적 입체감마저도 느끼게 하는 지리산의 또 다른 자랑이요 긍지
라고 말할 수 있다.
세석에서 삼신봉까지는 경남 산청군과 하동군의 경계를 이루고 삼신봉에서는
다시 아쉬운 듯 청학동을 품에 안고서 좌우로 능선이 갈라져 내려간다. 일반
적으로 세석에서 삼신봉을 거쳐 청학동까지의 짧은 코스가 부담없이 등반할
수 있는 곳이고, 삼신봉에서 생불재, 쌍계사로 빠지는 20 km 남짓한 코스 또
한 남부릉의 진가를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코스로 손꼽을 수 있다.
갖가지 기암과 전망이 일품이고 그리고 스릴과 아기자기한 산행의 묘미가 뒤
따르기는 한데 역시 식수가 부족하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아닌 관계로
일기가 불순한 날에 초행자는 각별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
남부능선에 우뚝 솟아있는 삼신봉은 매년 곡우절 청학동 사람들이 삼신제를
올리는 돌 제단이 갖춰져 있는 곳이다. 삼신봉에 올라서면 서쪽 멀리 왕시루
봉에서 동쪽 써리봉까지 장대한 캐러반 행렬을 연상시키듯 대지리의 맥이 살
아 꿈틀댄다. 180도로 의연한 기개를 뽐내듯 펼쳐진 지리 연봉, 사방 어디를
둘러보아도 지리의 산자락 뿐인데 어찌 지리산을 보았노라고 소리치고 싶지
않으리오. 지리연릉의 전망대, 삼신봉에서 남쪽을 바라보면 백운산, 형제봉
이 가늠되고 주변 야산이 잔물결 일렁이듯 펼쳐지며 그 너머로 남해 바닷가의
섬들도 아스라이 보인다.
총 거리 20 km 등정시간 7시간 40분 하산시간 6시간 30분
용강리 -----> 쌍계사 -----> 불일폭포 -----> 생불재삼거리 -----> 삼신봉
삼신봉 -----> 한벗샘 -----> 석 문 -----> 음양수샘 -----> 세석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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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거림골 코스
산청군 시천면 내대리 거림부락에서 세석고원까지 8 km의 짧은 계곡 등반코스
이다. 대채로 길도 편하고 세석을 오르는 지름길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반면 계곡 자체가 특징적인 경관이나 빼어난 곳이 없어서 흠으로 지
적되고 곡점--내대리--거림간 도로가 1차선 비포장길이라 교통이 불편한 문제
가 따른다.
거림마을에서 길상암쪽으로 들어가는 계곡을 도장골이라 부르며 아직도 이 계
곡은 오염안된 미지의 계곡으로 남아 있다. 이 거림골 코스는 위험요소가 없
어서 사시사철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세석의 철쭉이 필 무렵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곡점--거림간의 1차선 도로가 차량으로 붐빌 때가 많다.
총 거리 8 km 등정시간 3시간 40분 하산시간 2시간 30분
거림마을 --> 850m 갈림길 --> 1050m 갈림길 --> 세석입구 --> 세석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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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한신계곡 코스
백무동에서 세석고원까지 험준하면서도 아름다운 계류가 흐르는 인상깊은 10
km 계곡등반 코스이다. 과거에 각 산악회의 동계 빙벽 훈련장으로 각광을 받
으면서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하여 근래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등반
로도 뚜렷하고 세석북변의 경사 급한 오르막길을 제외하고는 그런대로 완만한
편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장마철은 물론 겨울철에도 북향의 깊은 골짜기이기
때문에 위험요소가 있다.
등반기점인 백무동에서 매표소를 지나면 이정표가 처음 나타난다. 좌측 길은
하동바위 코스이므로 곧바로 뚫린 길을 따라가야 한다. 평탄한 오솔길이 첫나
들이 폭포까지 계속 이어지는데 이 길은 60년대 후반 벌채업자들이 도벌한 목
재를 용이하게 운반하기 위해 닦아놓은 길이라고 한다,
첫나들이 폭포를 지나 짙푸른 수해에 감싸여 있는 주위의 경관속에 넓직하고
매끄런 암반 위로 핥듯이 흐르는 계류가 빼어난 소와 폭포를 이루는 절경이
계속된다. 조금 가면 합수부 지점이고 갈림길이다. 좌측은 장터목으로 연결
되는 한신지계곡으로 가는 길이며 우측으로 계곡을 건너면 가내소 폭포가 나
오고 한신주계곡으로 들어서는 길이다.
총 거리 10 km 등정시간 4시간 50분 하산시간 3시간 30분
백무동 ---> 첫나들이폭포 ---> 가내소폭포 ---> 한신폭포 ---> 세석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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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중산리 코스
중산리 집단시설지구에서 장터목까지 약 11 km의 투박한 계곡코스이며 일명
법정골, 칼바위골, 홍바위골 등으로 불리는 곳이다. 중산리 주차장에서 비포
장 2차선 도로를 따라 한참 오르면 두류동에 도착한다. 두류동 매표소를 지나
순두류 자연학습원으로 난 도로를 따라 얼마 오르면 법계교가 나온다. 등반로
는 여기서 좌측으로 가게 되고 여기 등반로 입구에는 지리산 산신령으로 널리
알려진 우천 허만수님의 추모비가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법계교에서 소로길로 접어들면 다소 단조로운 느낌의 길이 계속되다 칼바위이
정표가 나오는 곳에서 갈림길이 나온다. 우측 돌계단길은 법계사, 천왕봉으로
가는 길이고, 좌측 계곡 쪽 길을 택해 올라야 한다. 해발 1,100 m 지점에 홈
바위 이정표가 나온다. 이후에는 마치 사태난 것 처럼 돌너덜길이 계속되는데
이것은 천왕봉 남서쪽 사면의 암석들이 떨어져 나와 급류에 떠밀려 쌓인 것이
라 한다.
유암폭포를 지나 좌측 산비탈로 올라서면 울창한 수림 속이다. 우측 천왕봉
쪽을 바라보면 사태난 깊은 골짜기가 접근하기에도 섬뜩한 죽음의 계곡 통신
골이 보인다. 장터목 산희샘에서 흘러 내려오는 계류를 몇 번 건너서 경사 급
한 길을 오르면 구상나무숲이 나타나고 야영장터가 곳곳에 눈에 띈다. 여기서
산희샘을 만나 능선으로 올라서면 장터목 산장이다.
이 코스는 지리산의 여타 코스와는 달리 투박하고 지루한 느낌이 들어 대개
장터목에서 하산코스로 이용하면 괜찮을 듯하다. 겨울철에 큰 위험요소는 없
어 보이고, 여름철에는 급류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천왕봉 암석지대에서
그대로 흘러 내려온 물이 대피할 여유를 주지 않기 때문에 계곡변 야영에 신
중해야 한다. 그리고 참고로 계곡 상류쪽 상수가 장터목에서 흘러 내려온 오
염된 물 때문에 그리 위생적이지 않으므로 지류에서 흘러 나오는 물을 이용해
야 할 것이다.
총 거리 11 km 등정시간 4시간 50분 하산시간 3시간 30분
중산리 ----> 법계교 ----> 칼바위 ----> 유암폭포 ----> 장터목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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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하동바위 코스
백무동에서 오르는 3갈래 등반코스 중에서 쉽게 주능선에 오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코스이다. 백무동에서 소지봉까지는 작은 계곡을 끼고 오르고 그 이
후에는 능선길이라 특출난 명소도 없는 편인데 사시사철 이 길은 뚫려 있고
장터목에서 하산하는 데는 최단의 지름길인 셈이다.
원래 100명의 무당이 거처하던 골짜기라 하여 백무동(百巫洞)이 원이름이던
것이 와전되어 백무동(白武洞)으로 변해 있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지리산
산신인 여신 성모가 천왕봉에 살고 있었는데 그 성모가 남자를 끌여들여 교회
(交會)를 해서 100명의 딸을 낳아 세상에 내려보냈는데 이 100명의 무당들이
팔도로 퍼져나간 출구가 백무동이라고 한다.
백무동 매표소를 지나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직진하면 한신계곡 코스이고 이
정표에서 좌측으로 올라서야 한다. 한 시간 쯤 작은 계곡을 오르면 앞에 약
10 m 정도의 바위절벽이 가로막는다. 하동지방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고 해서
하동바위라고 부르는 곳이다. 출렁다리를 지나 참샘에 이르는데 여기에서 제
석단이나 장터목까지는 5 km가 넘는 능선길이고 도중에 식수가 없으므로 참샘
에서 식수를 준비한다. 참샘-소지봉의 급경사 길을 지나면 제석단까지 능선길
을 계속 오르게 된다.
이 하동바위 코스는 백무동 등반객의 거의 대부분이 오르고 특히 연휴나 휴가
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려 계속 줄을 잇기 때문에 체증 문제가 대두될
정도다. 또 겨울철이나 비가 올 때 길이 미끄럽고 모난 돌도 많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총 거리 9 km 등정시간 4시간 40분 하산시간 3시간 10분
백무동 -----> 하동바위 -----> 참샘 -----> 제석봉 -----> 장터목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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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법계사 코스
천왕봉을 오르는 지름길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법계사까지는 칼바
위, 망바위로 해서 오르는 길과 순두류를 거쳐 오르는 두 갈래 코스가 있는데
순두류로 해서 오른다면 비록 2 km는 더 걷지만 거의 엇 비슷한 시간이 걸리
기 때문에 어디로 해서 오르더라도 무방하다. 다만 칼바위, 망바위 길은 가
파른 능선길이라 더운 여름철에는 짜증스럽고 식수부족을 느끼곤 하므로 순두
류까지의 비포장도로 길을 거쳐 계곡과 접해 오르는 길이 수월한 면도 없지
않다.
칼바위 이정표에서 우측 돌계단 길을 오르면 좌측으로 철다리를 건너게 된다.
비교적 계류도 넉넉하게 흐르고 야영과 취사할 수 있는 공간도 주변에 많이
있다. 여기서 법계사까지는 식수가 없으므로 식수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로타리산장 바로 위쪽에 있는 법계사는 신라 진흥왕 9년 연기조사가 창건한
절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물게 높은 산중에 위치한 절인데 특이하게도 전
통 무속신앙 등을 위한 배려로서 산신각, 칠성각 등 부속건물이 있다. 아마도
천왕봉에 성모상이 있었을 때 숱한 치성객, 기도객들이 이곳을 거쳐 오르내렸
다는 점에서 개방적 테도를 취하고 있는 것같다.
법계교에서 로타리산장으로 오르는 또 다른 길, 순두류코스는 법계교에서 우
측으로 비포장 도로를 따라 오른다. 순두류는 해발 900 m 지대에 경사 10도
정도로 전개된 완만한 3만여 평의 평지를 말한다. 이름 그대로 두류산이 순하
게 흘러서 평원을 이룬 곳인데 사방을 가파른 연릉이 포근하게 감싸안고 있는
특이한 지대가 돋보인다. 지금 이곳에는 각도에 하나씩 자연학습장을 설치한
다는 정부시책에 따라 경상남도 자연학습원이 들어서 있다.
로타리 산장에서 천왕봉까지는 가파른 비탈길이고 암벽등반을 방불케 하는 스
릴도 있지만 눈, 비 올 때 어지간히 미끄러운 게 아니므로 세심한 주의를 요
한다. 중간에 천왕샘이 있지만 수량도 적고 갈수기에는 바짝 말라 버리므로
로타리산장 앞 샘터에서 식수도 넉넉히 준비해야 한다.
총 거리 11 km 등정시간 4시간 10분 하산시간 3시간
중산리 ----> 법계교 ----> 칼바위 ---->로타리산장 ----> 천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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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칠선계곡 코스
우리나라 3대 계곡이라면 보통 설악산 천불동 계곡, 한라산 탐라계곡 그리고
지리산 칠선계곡을 꼽는다. 이에 걸맞게 칠선계곡은 7개의 폭포와 수많은 소
들이 모여 빼어난 계곡미를 자랑한다. 특히 지리산 최후의 원시림지대로 부
르는 마폭포와 천왕봉간의 울창한 수림은 가히 독보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
다.
그래도 아직은 오염되지 않은 느낌을 받는 칠선계곡 코스는 지리산계곡 등반
로 중에서 가장 길고 험한 곳으로 유명한데 세심한 주의와 충분한 사전준비가
요구된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 길이 비교적 뚜렷한 편이지만 종종 엉
뚱한 길로 접어들어 고생하는 경우도 있다. 각 산악회에서 설치한 리본을 확
인해가며 등반한다면 무난하다. 비오는 날에는 미끄러운 바위 비탈길과 계곡
건너는 데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이다. 특히 여름 장마철에는 계곡내에 인공
시설물이 전혀 없기 때문에 계곡을 건너는데 극히 위험함은 물론 겨울철에도
북향의 깊은 골짜기라서 적설령이 많고 기온이 급강하하여 등반의 최악조건을
형성한다.
추성리 삼거리에서 멀리 하봉과 국골의 깊은 골짜기를 잠시 올려다보고 용소
와 선녀탕, 옥녀탕에 이르는 동안 거대한 소와 기묘한 암반위로 맑은 계류가
흐르는 계곡을 보며 계속 오르게 된다. 하늘이 그대로 잠긴 듯한 비선담을 거
쳐 칠선폭포에 이르게 되고 다시 좌측으로 계곡을 건너게 되면 중봉과 하봉에
서 흘러온 물과 칠선계곡 본류가 만나는, 폭포가 3개 정도 몰려 있는 일명 폭
포수골에 이른다.
울창한 자연 그대로의 원시림속에 하얀 포말로 부서지며 두 줄기의 폭포수가
별천지를 이룬 마폭포에 이르면 '別有千地 非人間' 싯구 그대로이다. 지리산
최고봉 천왕봉 북변의 깊은 심부에 해당하는 이곳 합수골은 지리산의 가장 은
밀하고 깊숙한 곳에 해당된다. 통천문과 중봉-천왕봉 안부에서 각기 급하게
흘러 내려온 두 물줄기가 만나 비경을 이룬 마폭포 부근에는 야영할 수 있는
공간이 얼마간 있다. 이곳의 경치가 너무도 아름다워 한번쯤 합수대 위에서
야영하며 자연 그대로의 원음, 스테레오 포말음에 취해 신선의 경지를 맛보기
를 권한다.
마폭포에서 천왕봉까지는 수직고도차 500여 m, 거리는 3 km에 달하는 경사급
한 길이다. 도중에 식수가 없으므로 단단히 준비하고 어지간히 힘든 길이므로
쉬엄쉬엄 올라야 할 것이다. 마폭포에서 얼마 오르면 좌측으로 깊이 사태난
곳을 지나고 차츰 아름드리 거목 등 원시림이 가득한 숲길로 계속간다. 전나
무, 잣나무는 물론 희귀수목 주목이 많이 눈에 띈다. 음침한 숲속에서는 온갖
고산식물의 향긋한 내음이 코를 찌르고 바위와 나뭇가지에는 이끼가 두텁다.
경사 급한 길은 끝이 안 보이는데 천왕봉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경사 60-70도
의 바위를 잠시 올라야 하고 어느덧 관목류가 무성해지면서 천왕봉 이정표가
나온다. 마폭포-천왕봉 구간은 경사가 심하고 체력소모가 가장 심한 곳이므로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면서 올라가야 한다.
총 거리 14 km 등정시간 7시간 하산시간 5시간
추성리 -----> 선녀탕 -----> 칠선폭포 -----> 마폭포 -----> 천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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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대원사 코스
심장면 평촌리 주차장에서 천왕봉까지 20여 km의 계곡과 능선길을 오르는 멀
고도 힘든 코스에 속한다. 유평리에서 한판골로 또 새재마을에서 신밭골로 오
르는 길이 가장 알려져 있고 부담없는데 때에 따라서는 조개골로 해서 중봉,
치밭목, 쑥밭재 등으로 오르는 희미한 길도 다양하게 잡아볼 수 있다. 그렇
지만 초행자에게는 당연히 무리다. 대체로 진주에서 아침에 출발하면 당일 천
왕봉을 거쳐 장터목까지 당도하기에 벅차 중간의 치밭목산장에서 1박하는 것
이 일정상 기본틀이다. 평촌리에서 새재마을까지 10 km 거리는 차량이 드나
들 수 있는 비포장도로가 나 있다.
평촌리의 넓은 주차장에서 붉은 벽돌로 포장된 도로를 올라가면 좌우로 협곡
을 이룬 지세와 동양화 화폭에서나 봄직한 첩첩이 포개진 산자락, 그리고 울
창한 소나무 사이로 흰 물줄기가 더욱 시원스럽게 느껴지는 첫인상을 우선 강
하게 받는다. 산모퉁이 하나 돌아 오른쪽으로 휘어져가면 삼밭골과 물골 사이
로 긴 지능선 자락이 계곡물을 가로막듯이 뻗어 내려 대원교에 이른다. 다리
를 건너면 완만한 계곡과 아름드리 노송이 우거진 비포장길이 이어지다가 대
원사에 이르며 유평리 본 마을에 올라오면 유명한 가랑잎 국민학교가 자리잡
고 있다.
유평리 이정표에서 한판골로 오르는 코스와 신밭골로 오르는 코스가 갈라지나
이 두 코스는 모두 해발 920m 갈림길에서 만나 치밭목으로 오르게 된다. 비록
신밭골코스가 5km 가량 비포장도로를 따라 더 가야 하는 점은 있지만 유평에
서 같은 시간에 출발하더라도 갈림길까지는 소요 시간이 엇비슷한 편이다.
조개골과 장당골의 경계, 그 분수령을 이루는 능선 평지에 자리잡은 치밭목
산장은 주위에 참나무가 울창하고 고풍스럽기까지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곳이라서 한적하기까지 하다. 주위에 취나물이 많이 난다 하여 치밭목
이라 부른다고 한다. 치밭목을 지나면 능선에 올라서게 되는데 순두류고원이
마치 고공에서 내려다보듯 훤하고 주위에는 온통 기암절벽이 제 생명을 다한
고사목과 어울어져 절경을 이룬다. 구곡산 연릉이 아스라이 뻗어있고 여러모
로 전망이 훌륭한데 여기서 중봉까지 10리길은 그야말로 스릴만점의 암릉길이
다. 써리봉은 바위들 솟은 모양이 마치 '써레'와 같다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써리봉 넓은 고대에 올라오면 천왕봉이 하늘을 향해 고개를 쭉 내밀고 그 옆
에 중봉이 다정하게 마주 보고 있다.
총 거리 18 km(한판골) 등정시간 7시간 50분 하산시간 6시간 30분
평촌리 --> 대원사 --> 유평리 --> 920m 갈림길 --> 치밭목산장 --> 천왕봉
한판골 : 유평리 --> 920 m 갈림길 거리 5 km 2시간30분
신밭골 : 유평리 --> 새재마을 --> 920 m 갈림길 거리 10 km 2시간30분
신밭골 코스는 유평리에서 새재마을까지 비포장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따라서 거리상으로는 5 km 더 먼 편이지만 도로를 이용하므로 걷더라도 시간
은 거의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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