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본대로 느끼대로
겨울에도 유채꽃이 들판을 덮는다
다알리아.맨드라미.국화가 만발하다
도화 같은 분홍 꽃이 언덕에서 춤춘다
이름 모를 꽃들이 피고 또 핀다
다른 가지에는 열매가 살을 찌운다
피고 지고 피고 지고 열매는 익어간다
인도의 식물들은
도심의 소들은 쓰래기를 뒤진다
주인없는 개들은 여기 저기 기웃거린다
철길의 까마귀는 비스켓을 즐기고
털이 빠진 생쥐는 이리 저리 분주하다
약사 빠른 원숭이는 잽싸게도 낚아챈다
외국인 기는 곳엔 탁발인이 따라 붙는다
어느 틈에 왔는지 볼폔 달라 돈달라 손를 내민다
보시해도 보시해도 끝없이 달라붙는다
관광지의 팜프렛 판매인은 광적으로 덤버든다
터무니없이 부르는 값과 사는 값은 하늘과 땅이다
시골의 주택은 똥간이 없는가 보다
배설물을 집밖이면 아무 곳에서나 볼일을 본다
버스로 이동하다 주차 하는 곳이 뒤간이다
잘 못하다간 앞서 볼일본 자의 것을 밟기가 일수다
그래도 그들은 맨발로 다닌다
시골의 주민들은 걱정도 없다
인도에는 사원도 많고 신들도 많다
인도의 사원에는 꼭 맨발로 들어간다
그렇다고 깨끗해서는 더더욱 안이다
청결의 의미가 우리와는 다른듯 하다
그래도 신만은 언재나 성스러웠다
본래의 시골집은 움막집 이었나 보다
통나무 네 기둥에 삽자리로 벽을 둘렀다
지붕은 풀입 나무잎으로 이엉을 이었다
바닥은 찰흙이나 시멘트로 발라다
담요 한 두 장이면 이부자리는 OK 이다
벼집 깔은 장판 방은 A 급 방이다
겨울철 인도는 건기인가 보다
냇물은 마르고 하수구는 고인물이다
시궁 냄새가 진동하고 쓰례기가 넘친다
제법 큰 내에도 물흐름이 멈추었다
녹조류와 개구리밥 물풀들이 무성하다
꼭두 새벽에 이런 찬물로 불일을 본고 뒤 정리을 한다
겨울철의 북 인도는 생각보다 추웠다
밤낮의 기온차가 15도 이상 이란다
호텔방은 썰렁하고 포근함이 없었다
방안에서 도마뱀이 나와동침 할뻔했다
화장실 수도면 세면 용구가 조잡하다
온수 냉수 조절이 제멋대로 이다
기후변화로 답사원 대부분 감기들게한 이도
외국 관광객은 인도인들의 좋은 먹이감이다
사진 모텔이 되겠다고 자청해놓고 팁을 요구한다
관광지 공중화장실도 그들의 수입원인가
사용후 요금을 요구했지만 해브노 하면 그만이다
호텔 집꾼들도 방문을 열기 바뿌게 나타난다
여행가방 손잡이만 잡아도 팁을 요구한다
관광지에는 청하지도 않은 가이드가 따라온다
관광객이야 듣든 말든 지껄여 놓고 팁을 요구한다
외국 관광객을 사냥하는 인도인 인가봐
인도는 종교의 천국이고 신들의 천국이다
흰두교.불교.자인교.시크교.이스람교.기독교.바하이교
그중에서도 흰두교는 사원도 많고 신들도 많다
마을 마다 사원이요 사원마다 신들이 거 하신다
신들의 모숨도 다양하여 너무나도 흥미롭다
팔이 많은 신 짐승머리 신 사람몸 신
금수와 신과 사람이 어우러진 인도
인도의 건축은 다양하고 재미있다
움막집.석굴.사원.탑.무덤.왕궁.성벽.누각
원시인의 생각과 생활 모습이 배어있는 움막집
수행자의 용맹 전진하는 정신이 깃든 석굴
승리의 축하나 기억해야만 할 첨단이나 Gate
사후 세계를 보장밭기 위한 화려한 무덤
현실의 안전과 위용을 뽐내는 왕궁 성벽 누각
신들과 하나 되는 승 의제 세계인 사원
때론 미투나 상으로 사원을 두르는 인도인
가네샤는 코끼리 신 하누만은 원숭이 신
난디는 황소 신 바라하는 멧돼지 신
동물의 특징과 전능한 신격이 어우러져
이상적인 묘한 조화를 이루며 쾌감이 나온다
화려한 장식과 과장된 신체 표현 속에서
미의 극치를 보며 인간 상상력의 통쾌가 있다
수천년의 누적된 뇌세포의 創發性을
진솔하게 가시화 시킨 것같다
인도인은 현실의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나보다
먼 옛날부터 나 아닌 그 무엇이 있었기에
그 수많은 인자들이 忍苦의 수행으로
오늘의 나를 화합 시킨 것이라고
지금의 나도 먼 훗날을 위해 수행중이라고
그리하여 먼 훗날 또 다른 그 무엇이
되어갈 것이라고 맏고 있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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