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기도/성단 김동수
새해에는
아니 될지라도
무언가를 바라고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꿈꾸는 새해 되게 하소서
하루에 한 번씩
나 자신을 칭찬하고 대화하며
다독거리는 시간을 갖게 하소서
욕심과 교만이
나를 흔들 때에도
작은 것을 가지고도 행복해하는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갖게 하소서
세상을 언제나 따뜻한
마음으로 보게 하시며
비탈진 삶 속에서도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안을 수 있는 가슴을 갖게 하소서
아주 작은 것에도
좋은 생각으로 보고
안된다는 생각은 버리고 우선
감사한 마음으로 할 수 있다는 생각만 하게 하소서
어떤 자리에선
누구를 만나던
그 자리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